통일운동가 아산(牙山) 박기래 선생 별세

시민사회신문l승인2012.02.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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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래 선생 영전.
통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17년간 복역한 박기래 선생이 1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박기래 선생은 1926년 전북 남원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후지모토철공소 견습공으로 일하며 이마미야 직공학교를 다니는 등 주경야독 생활을 해왔다.

1945년 9월 귀국한 선생은 중앙대학 정치학과를 다니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용군에 입대, 전투에 참여했다가 지리산에서 체포, 3년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60년 4.19혁명 당시 전국혁신청년동지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1972년 민주수호동지회 회장을 역임했으나 1974년 통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구속,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1983년 무기로 감형, 1991년 출소, 17년간 복역했다.

고 박기래 선생은 출소 뒤 2000년 안산통일학교 교장, 2001년 평양 8.15민족통일대회 참가, 6.15안산본부 고문 등 경기도 안산시 지역에서 통일원로로 활동해왔다.

박기례 선생님의 영전

박기래 선생님
그긴 너무 전조해서 늘 찾아가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비보를 받고 보니 후회 막급입니다. 그간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이 나라 통일운동의 제일선에서 후배들을 격려하시고 지도해 오셨습니다. 특히 선생님은 사단법인 민족화합운동연합의 공동대표로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민화련이 개성공단 민둥산에 북한 주민들과 공동으로 실시했던, 나무심기 사업에 남다른 열성을 다하셨습니다. 노세극 위원장과 협력해 안산지역 애국시민들과 함께 이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원래 제가 민족화합운동연합의 대표직을 맡게 된 것도, 선생님의 열정에 감동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소개로 고인이 되신 김병권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김병권 선생님의 강권으로, 한때 활동을 정지하고 있던 사단법인 ‘민화련’의 조직을 인계 받게 되었으니, 저를 통일운동에 몸담게 인도해주신 분은 바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민족에 대한 사랑에 투철한 분이셨고, 개인영웅주의를 배격하면서. ‘봉사’를 강조셨습니다. 더불어 사는 조직과 사회, 그것이 선생님이 바라시던 이상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그러한 사상과 인생관은 최근에 나온 노세극 위원장의 저서인 ‘공생의 길’의 길잡이가 되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개인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시회는 개인의 행복을 가장 떠받치는 것이 생의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지사회 역시 상생의 원리를 앞장세운 사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사회와 개인의 공생, 조직과 개인의 공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생, 남과 북의 공생, 이것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보장하는 핵심적 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생님이 바라시는 “공생의 길”이 선생님을 누구보다도 따르고 아껴 온, 노세극 위원장의 저서인, “공생의 길”의 철학으로 눈부시게 찬란히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안산의 깨어있는 양심들은 반드시 선생님의 유훈이기도 한 “공생의 길”을 이 땅을 환하게 인도하는 등불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비록 눈을 감고 떠나셨지만, 노세극 의원장의 “공생의 길”을 통해 찬란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부디 평안히 가십시오.

주종환 민족화합운동연합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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