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계의 대부이자 대한적십자사 총재,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를 역임한 서영훈 흥사단 고문과 임정근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 하재근 문화평론가가 추천자로 나섰다.

<NGO 시선>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었던 교육, 문화, 인권, 국제, 외교, 역사 분야의 주요한 150개 사건에 대해 저자가 적어온 비평을 정리해 모았다.

1990년, 전교조 사태로 사회문제에 눈을 뜨며
졸업한 잊혀진 참교육 1세대

입시에 매몰된 서열의 굴레를 넘어
시민사회운동가로 성장한 한 NGO활동가

지난 10여년간 보고 느낀 이 사회의 불합리와 모순의 기록을 책으로 엮어
청소년, 교육, 문화, 인권, 법과 제도 등 사회 전반 문제를 사회공동체 시선으로 그려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사회의 청소년정책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40여편의 청소년 교육과 인권, 정책에 대한 제언은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당대의 주인공이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이라 추동하면서 아직도 청소년을 통제와 압박의 대상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또 소외된 자들에 대한 국가 정책의 언급부터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 외교와 국제문제등을 넘어 다시 우리 일상의 서민 문제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사회 곳곳의 문제를 철저히 운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서영훈 흥사단 고문은 <NGO 시선>이 고교 시절에 결심한 활동가로서의 자기 약속을 신념 하나로 지키며, 20여년 넘게 우리 사회 변화의 현장을 견인해 온 시민사회운동 현장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이름없는 NGO활동가의 이 기록이 시의성 지난 칼럼모음집을 넘어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자화상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추천의 글에서 적고 있다.

아울러 저자의 NGO에 대한 이론적 무장을 지도해 온 임정근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는 <NGO 시선> 속에 담긴 지난 사건들과 이슈들은 읽어 내려가면 우리가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잃었는지, 우리가 무엇을 보듬었으며 무엇을 방관했는지 알 수 있다고 추천하며 한 시민운동가가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고 비판의 직언을 날리지 않을 수 없었던 그 모든 과거지사들 중에 아직도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고 충고했다.

학벌없는사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했고 웹진 서프라이즈 대표필진, 편집장을 지낸 시사평론가이자 문화평론가인 하재근씨는 저자가 <NGO 시선>을 통해 사회문제를 직시하며 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근원적 문제점을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역설하고, 특히 NGO 활동에 관심을 둔 젊은이들과 현재 NGO활동가, 청소년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추천하고 있다. (도서출판 밥북 펴냄 15000원)

저자 이영일 (李榮一) 1971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 석관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교조 사태에 학내민주학생협의회를 결성해 참교육 지지운동을 전개한 참교육 1세대다. 고교 졸업 후 서울민주청년단체협의회‘진달래’, 흥사단 ‘청울림’, 희망의 노래‘꽃다지’ 등에서 민중가요를 부르는 문예일꾼으로 활동하며 민중가요 강사로 활동했다. 20세 때 흥사단운동에 참여, 흥사단본부 부장과 서울흥사단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20대와 30대 청춘을 모두 NGO현장에서 불태우고 30세 때 늦깎이로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해 NGO학을, 경희대학교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를 전공했다. 40대에 들어 서울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국장,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 성북아동청소년센터장 등 청소년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금은 공익법인 일생활균형재단 서울지부장으로 재직중이며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 자문위원, 여송사회복지재단 사외이사, 시민사회신문 객원 칼럼니스트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설동본  @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