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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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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내용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뻔한 수순이 읽혀진다

2009년 1월 19일과 20일은 삼성의 나날이다. 민주주의라는 이 멀쩡한 사회를 실제 지배하는 게 누구인지, 그리고 그 지배 아래에서 우리의 삶이 어떠한지를 숨김없이 보여준 이틀이다. 얼마 전, 어느 술자리에서 누군가가 ‘고위관료’라는 출처를 달며 ...

이재영 2009-01-29 13:35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MB와 민주당의 ‘공황연합’

보름쯤 전에 아는 사람 하는 작은 회사가 부도를 맞았다. 그 회사는 지난 20년 동안 현대와 대우에 자동차 대시보드를 납품했고, 부동산 담보 대출로 사업을 유지했다. 그러다 재벌회사들이 하청을 끊었고, 은행은 자금을 끊었다. 이제 그 사장 노부모들 집...

이재영 2008-12-22 13:35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경제파국,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미국 경제위기가 어찌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경제위기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은 분명하다. 지금 한국의 나쁜 경제 지표는 주로 미국 등 외국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지 한국 안의 폭탄이 터진 것은 아니다. 외국의 경제위기가 한국의 경제 폭탄...

이재영 2008-12-09 14:03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미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한국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오바마의 승리를 제 것 마냥 기꺼워 할 것이다. 정권 회복은커녕 야당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판이니 큰 나라 친척의 낭보를 제 미래의 암시로 삼고 싶은 마음일 게다. 꼭 한국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부시들’의 학정에 당해...

이재영 2008-11-10 11:45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민주당 살리기는 아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지난 8월 5일 ‘민주수호범국민운동본부’ 결성을 주장했고,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행은 8월 19일 ‘반독재국민전선’을, 민주노동당 전 정책위 의장 주대환은 ‘다양한 급진 민주주의 세력들의 연합체’를 제안했다. 지난달 25일 민생민주...

이재영 2008-11-03 13:20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애민애족 공무원

공무원 4만명, 산하단체와 공기업 임직원 6만명이 쌀농사직불금을 받았다고 하니, 전체 수령자의 10%나 차지하는 셈이다.역시 대한민국은 유구한 농업국가라 하지 않을 수 없다.이 공복들이 농민 이외에는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게 한 헌법이나 겸직을 금지한 ...

이재영 2008-10-28 15:38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공황 뒤엔 무엇이 기다리나

보통 사람들에게 공황은 끔찍한 생활상의 고통이지만 사회운동집단이나 정치세력에게는 고통으로만 멈추지는 않는다. 이번 공황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금융기관의 재국유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큰...

이재영 2008-10-20 15:13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이석행 ‘결단’ 지지는 하지만…

수배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파업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감옥에 간다면 거기서 투쟁의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8월 19일자)라고 말했다.최근의 정세와 민주노총의 상황을 살필 때 이석행 위원장의 ‘총파업’ ...

이재영 2008-08-25 13:18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대한민국 대통령 MB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한 사람들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던 사람들이다. 자녀들도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있고.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먹을지 안 먹을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먹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2...

이재영 2008-08-18 11:02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쇠고기, 금강산, 독도의 공통점

미국 쇠고기와 촛불의 맞싸움에는 여러 원인이나 배경이 있겠지만, 촛불을 처음 든 학생들이나 어머니들을 거리로 불러들인 것은 바로 생명 때문이었다. 과장되었든 오도되었든 그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란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 생명에 대한 위협이었고, 그만큼 절박...

이재영 2008-07-21 13:46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인플레 절반은 재벌정책 때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어려운 것은 우리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은 경제난의 원인을 석유, 곡물 등 국제 물가에 떠넘기고, 자신은 면피한다.한...

이재영 2008-07-14 12:43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폭풍이 몰아치면 배를 대야 한다

지난 24일 밤과 25일 새벽에 걸친 제2차 국민대토론회는 어수선했다. 행사 진행도, 토론 사회도, 토론자들의 발언도 어수선했다. 기술적으로 조금 더 정돈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상황 자체가 어수선하니 어쩔 도리가 없기도 하다.국민대책회의가 ...

이재영 2008-06-30 12:39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촛불은 ‘1987’이 아니다

21년 전에는 고등학생이었을 국민대책위 상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100만 촛불 대행진’은 근래의 촛불시위 중 가장 ‘정형화’된 것이었다.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시작하여, 비장한 추모사와 운동권 웅변을 거치고, 결의문 낭독으로 끝난 공식행사가 특히...

이재영 2008-06-16 11:48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다시 광장에 서다

참가자 만큼이나 많은 각종 촬영방송장비, 오가는 화이트칼라, 김밥 아줌마, 교통경찰, 청계천 관리센터 직원들이 뒤섞인 촛불문화제는 마치 난장(亂場)이었다. 학생들은 진압경찰을 배경으로 돌아가며 기념사진을 찍고, 팔짱 끼고 나온 어린 연인들은 촬영기사와...

이재영 2008-06-02 16:50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우익, 겨우 이 정도였나

지지율 급전직하의 이명박 정권에게 ‘그럴 줄 몰랐어’라는 이야기가 횡행하는 것은 기대만 못하다는 실망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 최저 교집합은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주도권을 행사하리라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데서 비롯된다. 이제, 국민의 ...

이재영 2008-05-26 12:26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불순 배후? 많이 듣던 이야기

‘조선’, ‘동아’를 비롯한 극우언론들이 미국쇠고기 수입반대운동에 대한 대응방침을 정한 듯하다. 그 하나는 ‘불순 배후, 불법 집회’라며 윽박지르고 겁주기이고, 또 하나는 ‘유언비어’라며 깎아내리기이다.조선과 동아는 지난 5일, 우선 배후설부터 제기했...

이재영 2008-05-13 11:54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중화 민족주의 vs 한국 민족주의

이 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폭력에 대한 비판을 더하지는 않겠다. 그들의 광신적 중화주의에 대한 비판 이외에 짚을 대목 몇 가지를 살피겠다.평소의 논조 차이를 떠나 모든 언론은 중국을 격렬하게 또는 점잖게 꾸짖는 기사와 논평을 내보냈다. 그 중에서도 ...

이재영 2008-05-06 13:28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풀뿌리’는 기만이다

증류수 같이 순수한 이념은 없다. 이념형적인 정치도 없다. 정치이념은 시대의 영향이든, 정치세력이나 정치인의 특성이든, 또는 우연이든 여러 요소에 의해 굴절되기 마련이다.재야 시절 다져진 시혜적 형평의 정서가 신자유주의에 굴복 굴절된 것이 김대중, 노...

이재영 2008-04-28 12:12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뉴타운, 과연 속았을까

나는 몇 글에서 사람들이 뉴타운 따위 부동산에 열광하는 것이 한국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자구 노력’이고, 돈벌이 되는 데 몰리는 ‘합리적 경제행위’라 썼었다. 또 정치를 이용해 한몫 잡고자 하는 ‘투기동맹’이라고도 썼다. 다음으로 넘어가 보자...

이재영 2008-04-21 11:14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민심, 한나라당과 투기동맹?

전반적 보수화, 분당, 비례 경쟁 격화, 낮은 투표율 등의 조건에 비추어 민주노동당의 성과는 좋은 편이다.창원을에서 권영길의 신승은 그가 세 번의 대선을 통해 정치거물이 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1년 전쯤 권 의원실과 창원의 활동가들은 이구동성으...

이재영 2008-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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