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1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설 차례상에 왜 茶가 없지?
설 한가위 같은 명절에 조상께 추모의 마음 드리는 절차가 ‘茶禮’다. 기제사(忌祭祀·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나 묘사(墓祀·무덤서 지내는 제사)보다는 덜 무거운, 좀 캐주얼한 제사라고 할 수 있다. 저 단어를 한자로 쓴 것은 같은 말을 ‘차례’라고도,...
강상헌 논설주간/한국어문연구원장  2020-01-24 13:01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경자년 새해, ‘다리’ 아름다운 뜻 피어나리니...
‘말모이’ 정재도 뜻 좇아, ‘육교’ 말고 ‘구름다리’라 불러야선암사 홍교처럼 고운 무지개 세상, “우리도 다리가 되자” 사이먼과 가펑클(Simon&Garfunkel)의 화음이 들려주는 속삭임,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강상헌 논설주간/말글연구원 원장  2019-12-31 14:51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진정한 망년, 아름다운 송년
‘툰베리의 분노’는 인류의 위기를 건질 德일 것문자의 뜻 아는 이들이 여러 번 얘기했듯이, 망년의 뜻은 나이(연령 年齡) 또는 나이의 차이를 잊는다(망 忘)는 것이다. 그리 쉬울까? 쉽지 않았으니 선조들이 ‘덕스럽게 살자’며 늘 스스로 경계하는 주제로...
강상헌 논설주간/우리글진흥원장  2019-12-23 09:49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망년’ 다짐
연말 모임이 한창이다. 그 첫 키워드(열쇠말)로 ‘망년’(忘年)을 띄운다. 잊고 있었던 우리의 멋진 전통의 정신을 되새겨보자는 것, 나이 따위 잊자는 얘기다. 해 년(年)은, ‘내 나이가 어때서’의 그 나이다. 이 나이는 사랑하기에도, 호연(浩然)하기...
강상헌 논설위원/우리글진흥원장  2019-12-20 14:33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시인, '망령 역사' 꾸짖다
‘큰 나라’에 아양 떨어 재롱 잔치하는 저 군상들 가관벌레 먹은 두리기둥 빛 낡은 丹靑(단청) 풍경 소리 날러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 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 친 玉座(옥좌) 위엔 如意珠(여의주) 희롱하는 雙龍(쌍룡) 대신에...
강상헌 기자  2019-11-29 16:42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술 주(酒)자의 언어학
酉(유) 글자 내밀면 문자 속 밝은이들도 십중팔구는 ‘닭 유’라는 답 내놓는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외우며 십이지(十二支)의 열 번째란다. 옳다. 그런데 모자란다. 글자가 그림이라는데 닭 모양은 어디 숨었지? 새(鳥 조) 모양이 들어있는 계(鷄...
강상헌 기자  2019-11-18 16:23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덕(德)의 본디-대동소이
대동소이,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혹은 도긴개긴이라고?‘큰 차이[異] 없이 거의 같다[同]’는 건 사전의 풀이다. 도가(道家) 사상가 장자(莊子)가 2,300년쯤 전에 들어 보인 대동소이(大同小異)는 이 ‘대동소이’와 생판 다르다.2003년생 스웨덴 ...
강상헌 논설주간  2019-11-02 16:27
[문자, 인간의 멋과 맛] 향도(嚮導) KBS, ’한국어 깃발‘ 들 자격 있나?
생각을 소리로 나타낸 것이 ‘말’이고, 기호로 나타낸 것이 ‘글’이다. 말과 글, 말글은 그래서 생각과 바로 이어진다. 생각을 표현하는 말이나 글의 사용법은, 한국인 등 같은 언중(言衆) 사이에서는, 이미 정해진 약속에 따른다. 어법이나 문법, 말글의...
강상헌 기자  2019-10-21 11:32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대첩(大捷)과 대전(大戰)
인터넷 공간이 ‘조국대첩’이란 말로 요란하다. 얼룩진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논쟁이 가지는 의미는 실로 중차대(重且大)하다. 그 싸움의 규모와 소리가 자꾸만 커지는 것은 이 ‘무겁고(重) 또(且) 크다(大)’는 뜻의 반증일 터다....
강상헌 기자  2019-10-11 15:46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박하선이 포착한 태왕의 혼
큰 작가의 작품에서 얻은 풍류(風流)를 글로 전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몸소 가서 찬찬히 바라보시라.’ 절절히 권할 따름이다. 2년전 ‘태왕의 증언’ 제목의 사진작가 박하선 전시회는 겨레 모든 이의 마음을 흔들 웅혼(雄渾)을 품었다.
강상헌 기자  2019-09-26 17:29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남도 마음의 개벽(開闢)을 꿈꾸는가
학생들 책가방에 이미 ‘역사’가 없으니 폭력적인 또는 게임 같은 스펙터클이라도 덧붙여야 관심들 갖겠지, ‘봉오동 전투’는 그렇게 ‘쿨’하기도 하지만 선열(先烈)들의 처절한 청년정신이 빚은 피어린 장면들이다. 그들, 20대 젊은이들이었다. 영화에서나마 ...
강상헌 기자  2019-09-20 11:29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가수 송가인과 ‘풀잎이슬’ 인간
치명적이었다. TV가 들려주는 노래의 애절함이 마음 찔렀다. “한 많은 미아리 고개...” 들을 적마다 그 매듭 새롭게 감기는 설움, 너무 익숙해 웬만해선 누구도 이 곡조로 가슴 흔들지 못하리라. 그런데, 내 마음 하릴없이 무너져 내렸다. 도대체 누구...
강상헌 기자  2019-09-02 08:10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공인(公人)의 공언 ‘우리 일본’
공인의 말은 공신력 갖는 공언(公言)이다. 공언(空言) 즉 빈말이면 안 된다. ‘우리 일본’이라는, 어떤 정치인의 공석에서의 공적 발언에 관한 얘기다. 개인의 ‘말버릇’으로 공인(公認)돼서 잘잘못이나 적부(適否)를 따지는 일이 유야무야된다면 이는 공익...
강상헌 논설위원/우리글진흥원장  2019-08-22 17:51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극복 칼날 벼리니, 자존(自尊) 오리라
여러 얼굴 가진 섬나라 왜(倭)의 한 얼굴, 아베 정권의 일본을 본다. 역사 속에서 키워온 열등의식의 가면은 때로 괴물로 돌변한다. 침략본능은 열등감을 감추려는 과장된 보상심리일 터다. 역사책에 나오는 이름 왜구(倭寇·도둑 寇)는 해적질이 그들의 바탕...
강상헌 논설위원/우리글진흥원장  2019-08-12 11:06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동아시아 문명의 결정체 한국어
문학 등 예술 분야에서 만날 수 있는 ‘낯설게 보기’라는 개념은 우리 지식활동에서도 유용하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눈 비비고 (다시) 본다’는 사자성어 괄목상대(刮目相對)나 ‘삐딱하게 보기’ 정도로 이해해도 된다. 예를 들자.글자 자(字)자를 ...
강상헌 기자  2019-07-29 15:46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유명과 운명-죽음의 갑골학
‘나랏말싸미’라는, 우리말의 연혁(沿革)과 미덕을 주제로 한 영화에도 출연하여 더 관심을 모았던 배우 고(故) 전미선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추모한다. 좋은 배우였다고들 한다.그의 사망 보도를 보면서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 있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의...
강상헌 기자  2019-07-22 15:12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달창과 꼰대-언어의 인지장애
정치인들이 우리말의 총명성을 해치는 언사(言事)로 입길에 오르내린다. 한 이는 ‘달빛창문’으로 알았다고 했다. 또 한 이는 현실 논리에 맞지 않는 아들 자랑 끝에 관중석 여대생들에게 “내가 꼰대처럼 보입니까?”라고 질문한 것이 어지러운 이야기꽃으로 이...
강상헌 기자  2019-07-11 11:25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그들만의 리그’ 깨다
인류 품은 BTS와 이강인 팀, 그리고 ‘팀 대한민국’‘비틀스를 넘어섰다’고 해외 언론들은 말한다. 방탄소년단(BTS) 얘기다. 그들의 언어와 미소, 풋풋한 몸짓이 청소년층을 비롯한 세계 (거의) 모든 지역의 젊은 마음들을 설레게 한다. 거칠게 표현하...
강상헌 논설위원/우리글진흥원장  2019-06-27 10:33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전설바다에서 소환된 장보고, 역사 무대에 서다
상징은 본질의 깃발이다. 그 깃발 또는 상징은 문화의 책갈피일 터다. 우주에 널려있는 일(事 현상)과 물질(物) 즉 사물(事物) 중 ‘어떤 것’들을 골라서 갈래짓고, 제목 달고, 의미를 부여하고, 새롭게 해석하고, 여러 쓸모를 궁리한다. 인간(인류)의...
강상헌 논설위원/우리글진흥원장  2019-06-10 11:27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공부'를 공부하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 중 하나가 ‘공부’다. 뜻을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이 ‘공부’라는 말, 한국어의 그 두 음절(音節)은 왜, 어떻게 ‘공부’의 뜻을 갖게 됐을까?“공부가 왜 공부냐고? 공부가 공부니까 공부지, 왜 공부겠어...
강상헌 논설위원/우리글진흥원장  2019-05-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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