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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국-이란 ‘7일간의 위기’가 던진 과제
1962년 10월 16일부터 28일까지, 소련의 쿠바 미사일기지 건설로 미-소는 전쟁 직전의 대립까지 치달았다. 냉전기를 대표하는 이 사건은 이른바 ‘13일간의 위기’로 불린다. 2020년 1월 3일, 신년 벽두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라크...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2020-01-17 11:21
[시민광장] 민주주의, 해결책 또는 과정?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현임 총통은 2018년 11월 24일 지방선거 대패 후 겨우 27%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 11일 총통선거에서 무려 57%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또한 같은 날 치러진 입법위원(국회의원...
양태근 한림대 중국학과 교수  2020-01-17 11:19
[칼럼] ‘불의 시대’와 새로운 정치
‘불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세계 곳곳이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여름 세계를 놀라게 한 아마존 화재가 조금씩 잊히는가 싶더니 새해부터 호주가 해를 넘겨 몇달째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기억을 더듬어보면 2년 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큰 산...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2020-01-09 17:45
[칼럼] 시민의 힘과 비영리뉴스재단
“지금 한국 언론은 ‘무관의 제왕’이 아니라 ‘유관의 쓰레기’다!” 며칠 전 언론계 선후배들이 만난 자리에서 선배 한분이 작금의 언론 현실에 던진 통렬한 비판이다. 권력을 감시하는 제4부로서 민주주의의 보루가 되어야 할 언론이 스스로 통제되지 않는 권...
권태선 허프포스트코리아 고문  2019-12-12 15:41
[시민광장] 문화옹달샘 ‘동네책방’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동요, 「옹달샘」의 가사를 한번 떠올려보자.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깊은 산속에 접어들었다가 우연히 발견한 옹달샘은 깨끗한 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아이의 ...
류수연 문학평론가, 인하대 교수  2019-12-12 15:38
[시론] 지지부진 북미협상, 한반도 ‘새 길’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 계획을 세우는 일이 한창일 연말이다. 그런데 국내외를 보면 올해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한반도 정세도 마찬가지인데, 무엇보다 북미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다. 연말까지 특별한 돌파구가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북한...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정치학  2019-12-10 17:03
[시민광장] 길거리의 정의와 상도(常道)
이곳은 길고 우울한 이야기 속에 파묻혀 있어서 진정 빛나는 사람이라 해도 이 어둠속으로 들어오면 어둠을 이겨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어둠에 포섭될 위험이 있고 심지어는 자기 목숨을 잃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밀크맨』 135면 『밀크...
정주아 강원대 국문과 교수  2019-12-10 17:01
[시론] ‘사회적 합의’라는 말의 폭력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한해 2천명 이상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는 나라, 제대로 애도받지 못한 죽음이 무수히 넘쳐나는 나라에서 이 죽음이 큰일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세간에서는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우...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2019-11-29 15:47
[시민광장] 우리가 사랑하는 슬픔
슬픔은 뜨거운 것이라서 포장하려 하면 포장지가 들러붙는다. 보기 좋게 세공하려 하면 내용물이 터져 나온다. 슬픔을 두고 무언가 하려고 하면 할수록 슬픔은 원래의 모양과 열기, 에너지를 잃는다. 이쪽에서 받을 수 있는 건 쭉정이처럼 가느다래진 슬픔의 그...
박연준 시인  2019-11-29 15:42
[칼럼] 청소년전화 1388 상담 적절한가
지난 10월 말경,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트판 라는 코너에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익명 게시자의 "1388 왜 있는거야?" 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소년전화 1388의 상담 응대 내용이 무성의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일주일만에 조회수 11만건을 넘기며 한 언론에...
이영일 기자  2019-11-15 18:00
[시론] 이게 노동존중시대인가
오늘은 전태일 열사 49주기다. 49년 전 ‘삼백만 근로자’의 시대에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던 사람 전태일, 그는 평화시장 재단사였다.당시 평화시장에는 2만명의 노동자가 있었고, 그들의 평균 나이는 열여덟살이었다. 그리고 시다들은 ...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2019-11-13 17:51
[시민광장] KBS 출입처 폐지와 언론개혁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면 뉴스가 더 정확하고 공정해질까? 뉴스의 품질이 좋아지면 언론을 더 신뢰하게 될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권력이 언론을 강력하게 통제할 때는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기도 하고, 자유로운 언론이 왜곡과 허위보도를 일...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2019-11-13 17:49
[시민광장] 채식의 천국, 환경의 지옥
얼마 전 처음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을 여행했다. 아내가 채식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함께하는 여행이었고 그레타 툰베리가 무동력 요트를 타고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열리는 뉴욕에 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다.그거 알아? 육식을 위해 기르는 ...
한영인 문학평론가  2019-10-30 16:32
[시론] 검찰개혁, 촛불에 화답하라
링컨은 1863년 11월 게티스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의 의미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비록 직접민주주의와 연결 지어 한 말은 아니지만 오늘날 진정한 민주정부는 바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믿어진다.대한민...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9-10-24 17:54
[시민광장] 세종대왕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미국 MIT와 하버드 대학의 배너지(A. Banerjee), 두플로(E. Duflo), 크레이머(M. Kremer)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들은 기존 수상자들과 여러모로 대조된다. 경제학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개발도상국 출신과 여성이...
이수형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2019-10-24 17:51
[시론] 문재인 정권과 국회, 그리고 과거사 문제 해결
국회 앞에서 10월 15일 현재 707일째 과거사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해온 이들이 있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이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출범한 현 정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리라 기대했지만, 대통령 임기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 ...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2019-10-16 17:14
[시민광장] 돼지열병 한달, ‘공장식 사육’으로 설명 못하는 것들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약 7천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비롯한 가금류가 매몰처분되었다. 그중에서도 2016년 11월부터 2017년에 1월 사이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만 약 3천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땅에 묻혔는데, AI가 산란계에 ...
정은정 농촌사회학자  2019-10-16 17:12
[시민운동3.0] 성평등과 인권을 실현하기까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유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을 인정하고 징역 3년 6개월,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선고한 2심에 대한 상고를 지난 9일 대법...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2019-09-18 15:08
[시민광장] 20세기 좌파운동의 중대한 실수
지난 8월 31일 세상을 떠난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M. Wallerstein, 1930~2019)은 1998년 10월부터 매달 2회씩 써온 논평을 7월 1일 500회로 마무리하면서 그 제목을 ‘이것은 끝이다; 이것은 시작이다’(This ...
유재건 부산대 명예교수  2019-09-18 14:51
[칼럼] 평화·상생의 촛불정신
이번 여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송원근 연출)은 일본군 ‘위안부’(성노예제) 피해자인 김복동(1926~2019)의 생애를 다룬다.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의 증언자에서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로 확장되는 한 인물의 여정을 차분하고 서늘하...
백지연 문학평론가  2019-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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