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공무원이나 교육과 관련한 진로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청사를 '진로직업체험의 장'으로 개방한다.

시 교육청은 오는 7월 1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면중학교 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부산교육청 개방 진로직업체험의 날’ 첫 행사를 갖는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청이 하는 일에 대한 동영상 시청, 청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후에 3인 1조로 나누어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행정관리과 등 14개 부서 중 배정받은 부서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직업체험을 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전면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이 꿈과 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교육청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을 통해 단위학교의 신청을 받아 12월까지 월 1회 넷째 주 금요일, 총 6회 운영한다.

서면중학교를 시작으로 모라중학교(8월), 문현여자고등학교(12월)가 이미 신청을 한 상태이다.

학생들은 교육청 각 부서에서 공무원이 되는 길, 갖춰야 할 인성이나 능력,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에 대한 인터뷰를 하거나 업무체험도 해보면서 진로직업체험을 하게 된다.

박경옥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진로직업체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며 더 나아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인터넷ㆍ스마트폰 과다사용자 크게 줄어

부산교육청, 초3~고3 인터넷ㆍ스마트폰 사용 실태조사 결과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다사용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은 타시도의 표집조사(초4, 중1, 고1)와는 달리 온라인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의 인터넷 과다사용자군의 비율은 3.73%로 전국 청소년(초4, 중1, 고1) 인터넷 과다사용자 비율 6.86%에 비해 3.13%p 낮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과다사용자 비율이 6.50%로 전국 청소년(초4,중1,고1) 스마트폰 과다사용자 비율 13.21%에 비해 약 6.71%p 낮게 나타났다.

다만 중학생의 과다사용자군 비율은 5.18%(전국 8.38%)로 고등학교(4.15%), 초등학교(1.90%) 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학생의 전국대비 과다학생 비율이 낮게 나타난 원인은 그동안 사이버범죄 예방 등 정보화역기능 예방을 위해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정보문화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예방교육에 힘써온 결과로 분석된다.

안주태 시 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다사용자에 대한 상담·치료 교육의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인터넷·스마트폰 치유학교 및 인터넷 쉼터 캠프 운영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를 위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배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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