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동상 환아 한국 초청 수술 지원

함께하는 사랑밭, 한강수병원 협력으로 절단된 손, 발가락 수술 진행 양병철 기자l승인2015.07.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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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몽골 동상 환아인 헝거르쫄(7)양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했다.

함께하는 사랑밭과 헝거르쫄 양의 인연은 지난해 9월 한강수병원과 함께 화상의료봉사를 진행하며 시작된 것으로 폭설 속에서 언니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헝거르쫄 양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당시 헝거르쫄은 동상으로 인해 오른쪽 손가락 3개와 발가락 5개를 절단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함께하는 사랑밭은 헝거르쫄 양을 한국으로 초청해 돕기로 약속했고, 지난 7월 28일 드디어 한강수병원의 협력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이날 아침 9시부터 약 4시간에 걸친 수술에서는 손가락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피부 이식과 손가락 마디를 구성했으며, 균형을 잡고 잘 걸을 수 있도록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한강수병원 장영철 병원장은 “쉽지 않은 수술이었지만 앞으로 헝거르쫄이 평범한 또래 친구들처럼 연필을 잡고 공부할 수 있고, 잘 걸을 수 있도록 기능적인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헝거르쫄 양은 현재 회복 중이며 약 한 달간 한강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함께하는 사랑밭 장혜준 해외사업팀장은 “헝거르쫄은 주변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두었지만 수술을 잘 받고 돌아가면 학교에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었다”며 “수술이 잘 끝나서 정말 기쁘고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싶다는 헝거르쫄의 꿈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앞으로도 해외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한국으로 초청하여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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