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휘스님, ‘빛나는해피불-운명을바꾸는빛’ 출간

만다라를 그리며 종교와 공간을 뛰어넘어 수산나에서 동휘 스님으로 배우범 기자l승인2015.09.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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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가톨릭 성당에 다녔었다. 가족 모두 나의 출가로 처음엔 너무나 고통스러워했다. (중략) 어머니를 생각하는 순간 눈물이 나왔다. 불현듯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면서도 정작 속가 어머니를 위한 기도는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 책 내용에서 발췌

유아영세까지 받았던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동휘 스님은 갑작스러운 부친의 죽음으로 이른 나이 소녀 가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그랬던 스님의 갑작스런 출가 결심은 한때 가족을 힘들게 했으며 스님 또한 본인의 출가로 힘들어 했을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회한으로 출가 후 새로운 기도를 시작한다.

“빛을 의식하자. 그냥 계속 햇빛, 불빛, 부처님을 생각하고 밝은 쪽으로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 나 역시 출가 이전 어둡고 추울 때가 있었다. 나 자신이 빛으로 치유했기에 그 에너지의 힘을 정말 잘 알고 있다.”

- 책 내용에서 발췌

동휘 스님은 화가였던 부친을 이어 서양화를 전공하며 화가의 길을 걷다 동학사로 출가한다. 출가 후 티베트 린포체를 만나 깨달음의 경지를 형상화한 만다라를 접했고, 만다라를 통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빛의 세계를 만난 듯 치유의 기쁨과 지극한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체험한다.

그 후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각국의 만다라를 수집하고 연구하며, ‘만다라의 세계를 통해 세상을 밝고 행복하게 밝히겠다.’는 원력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춘천 등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네팔, 미국 뉴욕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며 만다라 수행을 이어왔다.

종교를 뛰어넘어 우주의 에너지, 그 충만한 빛에 코드를 꽂는 법을 담은 동휘 스님의 삶과 수행 이야기

만다라는 우주의 진리와 깨달음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인류가 형상화한 가장 강력한 상징 중의 하나로서 평가받으며, 특히 불교 건축물, 조각, 불화 등의 불교예술은 만다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해피불 해피만다라’ ‘빛을 쏘다’ ‘빛나는 해피불 만다라전’ 등 여러 차례의 만다라전시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 빛나는 해피불(佛性 存在)임을 깨닫게 해 준 동휘 스님이 이번엔 새 책 <빛나는 해피불(민족사 발행)>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글과 눈부신 만다라 그림으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

“지금의 조건 아래에서 만들어진 세상의 병이나 문제라면 지금 이 순간 지금의 조건, 온도, 습도가 바뀌면 해결된다. 더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밝게 바르게 멋있게 더 빛나는 의식으로 바꾸는 것, 흐름을 바꾸는 것이 답이다. 지금의 어둠을 해결하려면 판을 바꿔야 한다. 더 밝은 빛의 흐름에 올라 빛의 문을 열고 대 우주의 밝은 빛에 합류하여 하나로 물들어 버려야 한다”

- 책 내용에서 발췌

모든 사람들이 ‘빛의 중심이자 빛이 나오는 자리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아차리기를’ 발원하는 스님은 자기 안의 불성을 깨울 방법이 아주 쉽고 간단하다고 역설한다. 그저 빛을 의식하고 밝은 쪽으로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의 삶을 빛의 판으로 바꾸어 놓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빛나는 방향인지 어두운 쪽인지 판단해서 밝은 쪽으로 취하라고 책을 통해 조언한다.

또한 스님 자신의 체험담과 함께 동서양 선각자들의 일화를 밝히면서 평소 빛을 의식하고 우리 안에 내재한 빛을 끌어 쓰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현실화시켜 빛나는 업적을 남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총 세 개의 장(1장 운명을 바꾸는 빛, 2장 바꿔라 빛의 판으로, 3장 황금문 열려라)으로 나뉘어 편집된 <빛나는 해피불-운명을 바꾸는 빛>에는 스님의 삶과 수행 이야기, 우주의 에너지에 코드를 꽂아 운명을 바꾸는 법,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만다라 이야기, 해피만다라 성지 조성 불사와 해피만다라 문화원 이야기, 그동안 만난 사람들과의 속 깊은 인연 이야기와 사람들을 만다라 수행으로 이끈 이야기가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담겨져 있다.

21세기는 빛의 시대다. 365일 24시간 빛 속에서 살면서도 빛을 의식하지 못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던 시대와는 다른 저성장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로 절망의 기운이 감도는 때 이 책은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켜 준다. 그 빛나는 에너지가 우리의 삶, 우리의 운명을 새롭게 빛나게 변화시킬 것 같은 예감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이다.

한편 <빛나는 해피불-운명을 바꾸는 빛>은 우리 모두가 빛나는 해피불, 즉 무한한 능력을 가진 행복한 부처임을 알게 하고 우주에 충만한 빛에 코드를 꽂아 숨겨진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움으로써 운명을 바꾸는 빛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님이 손수 그린 만다라 작품 30여편과 그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이 어우러져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사진=민족사)

배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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