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통합민주신당 '김상진씨 재개발비리 의혹 진상조사단(단장 문병호 의원)'은 16일 부산을 방문하고 부산지역 재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재개발비리 의혹 진상조사단은 16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당에서 조사위원인 정오규 부산시당위원장, 박연호 연제구 구의원, 김형길 부산시당 사무처장, 홍재균 부산시당 공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진상조사단 활동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로부터 재개발을 위한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사고 있는 남구 민락동 소재 미월드를 찾는 것을 비롯해서 연산 1, 8, 9동 재개발지 현장을 둘러본데 이어 오후 4시 부산시, 오후 4시 45분 부산지방검찰청을 방문, 김상진씨 재개발사업과 관련 추진절차 및 현황 등의 설명을 듣고 자체조사결과 문제점을 추궁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부산지역 방문 조사에서 연산 1, 8, 9동 재개발에 대한 적법성 여부와 미월드 부지의 용도변경에 대한 특혜, 그리고 부산지검을 찾아 김상진씨의 재개발 비리에 대한 비호세력들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윤재 전 비서관 재소환 조사중

한편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달 구속 영장이 기각된 이후 26일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됐다.

정 전 비서관은 16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두해 특별수사팀이 있는 부산검찰청 10층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활동했던 봉사단체가 지역 주민들의 청와대 관광을 주선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경위와 이 봉사단체의 후원금이 정씨에게 흘러든 과정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내일쯤 영장을 재청구 할 예정이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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