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는 1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좋은사회적기업상’과 ‘제24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는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건정성, 공정성, 사회공헌도, 소비자보호, 환경경영, 직원만족 등 6대 평가항목을 평가,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업들에 ‘좋은기업상’을 시상해왔다.

올해는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고 사회적경제영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로이 ‘좋은사회적기업상’을 시상하기 시작한 것. 좋은사회적기업상은 사회적기업진흥원에 2014년 말 기준 성과를 자율공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공익적가치, 윤리적가치, 경제적가치 등을 평가하여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 (사진=경실련)

이날 행사는 좋은사회적기업상 시상이 먼저 진행된 후 이어서 좋은기업상 시상이 진행됐다. 행사 진행은 김종근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맡은 가운데 최정표 경실련 공동대표(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순탁 경실련 정책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오광성 원장, 공정거래위원회 김학현 부위원장,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임효창 소장(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원동환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덕성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수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좋은사회적기업상 ▲일자리제공부문에서는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이 최우수상을 ▷농업회사법인 농터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금빛가람은 총점 65.19점으로 평가항목별 점수는 공익적가치 25.16점, 윤리적가치 24.65점, 경제적가치 15.38점으로 각 항목별 좋은 평점을 얻었으며, 농터는 총점 63.76점으로 공익적가치 23.95점, 윤리적가치 27.65점, 경제적가치 12.16점으로 우수한 평점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터 김효상 대표와 금빛가람 서용학 실장이 수상자로 나섰다.

▲지역사회공헌·사회서비스 부문에서는 ▷희망하우징이 최우수상을 ▷울산행복한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행복한학교는 총점 65.28점으로 평가항목별 점수는 공익적가치 21.90점, 윤리적가치 28.40점, 경제적가치 14.98점으로 각 항목별 우수한 평점을 얻었다.

희망하우징은 총점 67.33점으로 평가항목별 점수는 공익적가치 27.75점, 윤리적가치 25.85점, 경제적가치 13.73점으로 각 항목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수상자로는 울산행복한학교 지성태 이사장과 희망하우징 강혜정 대표이사가 나와 수상소감을 전했다.

좋은사회적기업상 시상을 모두 마친 후 ●좋은기업상 시상이 곧바로 진행됐다. ▲식약·섬유·종이업 분야에서는 ▷코아스가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

코아스는 총점 67.13점으로 평가항목 중 건전성(17.61점), 공정성(16.90점), 사회공헌(7.01점), 소비자보호(9.65점), 환경경영(6.15점)에서 특히 높은 평점을 받았다.

▲ (사진=경실련)

▲전기전자·기계업종 부문에서는 ▷필룩스가 선정됐다. 필룩스는 총점 66.71점으로 건전성(16.54점), 공정성(16.85점), 사회공헌(7.16점), 소비자보호(9.65점), 직원만족(11.06점) 등 5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수상자로는 코아스 김태표 전무와 필룩스 김진명 상무가 자리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좋은기업상 대상에는 ▷대원제약이 수상했다. 대원제약은 총점 70.19점으로 전체 기업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평가항목 중 건전성(20.88점), 공정성(16.85점), 사회공헌(8.21점), 소비자보호(9.65점), 직원만족(10.05점)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좋은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대원제약은 독립적인 감사위원회 운영을 통해 투명경영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윤리강령과 규범 실천지침을 마련하여 전사적으로 윤리경영 실천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수상자로는 백승열 부회장이 나와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