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333캠페인으로 3선 의원에 도전

선의의 혁신 경쟁으로 부산야권 9석까지 승리 가능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이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진구갑(부암동, 당감동, 양정동, 초읍동, 연지동, 부전1동)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 20대 총선의 출정을 알렸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희망을 잃지 않고 수년간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다보니 이제는 정치인 김영춘을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온몸을 던져 총선에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진갑 예비후보 및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20대 총선 전망을 밝혔다.

▲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이 20대 총선 부산진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먼저 김 후보는 지난 12년 19대 총선에서 불과 3천여표 차이로 나성린 의원에게 석패해 20대 총선 대표격전지로 손꼽히는 부산진구갑 선거구 판세와 관련, “19대에 양자구도였으면 내가 승리했을 것”이라며 “중앙당이 방해하지 않고 공멸적 경쟁이 아닌 안철수 신당과의 선의의 혁신경쟁을 이어간다면 부산진갑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333캠페인을 펼치겠다”며 “신인의 자세로 매일 지역구 3만보를 걷고, 3천명을 만나 악수를 하고, 3백명과 명함,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한마디로 부산진갑 전체 유권자를 모두 3번 이상 직접 만나겠다는 각오”라고 총선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새정치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내년 총선과 관련 “지명도, 경력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인재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현 18개 지역구 모두에 후보를 세우겠다”며 “기존 후보들과의 경선이 불가피할 경우가 생길 것이며, 부산진갑도 예외가 아니다”며 부산 총선을 위한 인재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김 후보는 부산전체 판세전망과 관련 “예전에는 부산지역 전체 18개 선거구에서 야당이 3분의 1인 6석을 1차 목표로 했으나 앞으로 안철수 신당과 혁신 경쟁을 제대로 하고 부산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신에 성공한다면 야당세력 확대의 시너지 효과로 야권전체가 18석의 과반수인 9석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이를 위해 상멸적 정쟁이 아닌 우호적 협력적 경쟁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후보 구도도 ‘선의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짜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광진구갑 선거구에서 16대 총선과 17대 총선에서 내리 승리하며 재선의원을 역임한 김영춘 예비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서울 지역구로 출마하라는 정세균 당시 대표의 요청을 뒤로 하고 지역주의 극복과 부산의 일당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2011년 고향인 부산으로 온 가족과 함께 귀향했다.

김 후보의 외아들은 지역구의 부산진중을 졸업하고 김 후보의 모교인 부산동고 2학년에 현재 재학중이다.

김 후보는 이후 19대 총선 출마, 2014년 6대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후보 선출, 부산시당위원장 당선 등의 맹활약을 통해 새누리당 일당독점의 부산지역 정치지형을 바꾸어 낼 역량을 갖춘 부산야당의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후보 프로필>

성지초 총동창회장(47회 졸업)

개성중학교(26회 졸업)

부산동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역임(24회 졸업)

고려대학교 영문과(학사)-정외과(석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1984)

전) 미국 콜럼비아대 객원연구원

김영삼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제16·17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구갑)

전) 민주당 최고위원(201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