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 확정

천경해운(주) 창립자 故 김윤석 회장 양병철 기자l승인2016.03.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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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기사명예의전당헌정인물선정위원회(위원장 임재택, 이하 선정위)는 3일 오후 2시 한국해기사협회 5층 회의실에서 2016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선정위는 추천된 총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다양한 경력과 공적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고 김윤석 회장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 천경해운(주) 창립자 故 김윤석 회장

이날 회의에는 선정위원장인 한국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과 진해고등해원양성소 동문회 김윤택 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 김종길 전 해운국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오신기 이사장, 한국해양대학교 이은방 해사대학장, 목포해양대학교 금종수 해사대학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해운발전의 초석이 된 해기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기 선원직업의 매력화 등을 위해 부산 영도구 태종대 공원 내(영도 등대 부근) 1,336㎡ 부지에 지난 2009년 3월에 설립, 2015년 현재까지 신성모, 이시형, 박옥규, 황부길, 신순성, 유항렬, 이재송, 윤상송, 석두옥, 김재곤, 정해춘 님 등 총 11명을 헌정한 바 있다.

한편 올해 헌정식은 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즈음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인물 : 김 윤 석(金允錫)

○ 성 명 (漢字) : 김 윤 석 (金 允 錫)

○ 주요약력 :

- 1922년 1월 24일 전남 완도에서 출생

- 1943년 3월 통영공립수산학교 18회 졸업

- 1945년 12월 동래호 2등 항해사

- 1948년 왜관호 선장

- 1950년 대한해운공사 선장

- 1951년 12월 한국해양대학교 전수과 수료

- 1958년 천양유조사 창업

- 1962년 10월 천경해운(주) 창업(~2002년 6월 대표이사 및 회장 역임)

- 1967년 8월 이스턴쉬핑과 선원송출계약 체결

- 1968년 천구운수(동진) 창업

- 1974년 12월 천경컨테이너터미널(주) 창업

- 1978년 8월 천경종합운수 창업

- 1975년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

- 1976년 한국선주협회 이사

- 1977년 3월 13일 제1회 해운의 날 『산업포장』 수상

- 1979년 한국선박대리점협회 회장(~1983년)

- 1986년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 1986년 3월 13일 제10회 해운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 1991년 한-소 합작해운회사 『한소해운』 설립

- 2002년 6월 4일 영면

故 김윤석 회장은 1922년 전남 완도에서 출생하여 경남 통영공립수산학교를 졸업한 뒤 광복을 맞은 1945년에 미국 원조선박 LST에 2등 항해사로 승선하여 1948년에 선장이 되었으며 1950년에 설립된 대한해운공사 선장으로 발령받아 1958년까지 선장으로 승선하는 등 13년간 해상근무를 하였다. 우리나라 제1세대 해기사로서 승선기간 동안 후배 항해사들을 지도하고 양성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승선생활을 마치고 김윤석 회장은 1958년 5월 천양유조사를 창업하여 급유, 선용품공급, 유류탱크청소 등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여 부산항 운영에 기여하였고, 1962년에는 천경해운(주)를 설립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조선에 참여하여 ‘천경호(총톤수 550톤)’를 신조, 한-일 항로 정기선에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기사 출신 해운기업인이 됐다.

천경해운은 1967년부터 1989년까지 22년간 일본 5대 선박회사인 산코기센(Sanko Kisen) 계열사 이스턴쉬핑(주) 등과 송출계약을 맺고 승선할 선박이 없어 실업상태에 있던 우리나라 선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막대한 외화획득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였다. 또한 첨단 선박에 승선한 선원들은 운항기술과 선박운영 등에 관한 선진해운기술을 습득하여 국내 해운산업 발전에 일조하였다. 정부는 이러한 업적을 인정해 1977년 ‘제1회 해운의 날’에 <산업포장>을 수여했다.

1980년대 초반 국내의 해운회사 난립과 세계적인 해운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해운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 정부는 해운산업합리화계획을 추진했는데, 천경해운(주)은 운영회사인 신라해운(주)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고려해운(주) 등 재래정기선 11척을 매입하는 한편, 운영선사인 신라해운을 손해를 감수하며 흡수․합병하였다. 정부는 이를 대표적 해운합리화의 모범 사례로 인정하고 1988년 ‘제10회 해운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1980년대 중반 냉전시대에는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북방항로가 개설될 것을 예측하고 구소련 해운계 인사들과 교류를 바탕으로 북방항로 개척의 선구적 역할을 하였고 이를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국교가 없었던 소련의 선수단, 응원단을 수송하는 여객선의 대리점 업무를 맡았다. 1991년에는 천경해운(주), 현대상선(주)와 소련의 FESCO와 공동으로 한소해운(주)를 설립해 한국과 소련 민간 협력 교류의 장을 열었으며 최초 정기항로(1991년 7월 10일 부산-나호트카 직항) 개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윤석 회장은 천경해운에 이어 하역회사 천구운수(주)와 천경컨테이너터미널(주), 물류회사 천경종합운수를 창업하여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 복합일괄운송체제를 확립했다. 또한 독일 노라시아, 싱가포르 PIL, 일본 월드쉬핑 및 산코기센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선진 해운경영기법을 전수받고 해운발전과 수지개선에도 기여하였으며, 한-중 컨테이너항로와 한-중 카페리항로를 개척하고 풀컨테이너 신조선을 투입하는 등 천경해운은 크게 발돋움했다.

한국해운 발전을 위한 전문가와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한국해사문제연구소, 한국해운학회, 한국해법회, 한국무역협회 등의 창립을 후원하고 이들 기관의 유지와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또한 미래의 해기인력을 위하여 1976년부터 10년간 <해기사 승선실습 후원회>를 통하여 젊은 해기사들에게 8,000여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전달하였으며, 그 이외에도 한국해양대학교를 비롯 해운관련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에 장학금 및 후원금을 지원함으로써 후배 양성에 기여했다.

故 김윤석 회장은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해기인력 양성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등 해운산업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2002년 6월 4일 영면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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