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과 불통의 상징 서병수 시장 취임 3주년 규탄”

재벌특혜, 정리해고, 핵발전소, 세균실험실…총체적 난국 서 시장의 3년 양병철 기자l승인2016.07.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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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능과 불통의 상징 서병수 시장 취임 3주년 규탄한다. (사진=민주노총부산본부)

7월 1일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 날이다.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낙제점을 받은 서병수 시장의 2년을 두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능과 불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재벌특혜 위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모는 부산

“특혜개발에 눈 먼 부산시와 풍산그룹의 합작으로 인해 무려 2번의 정리해고를 맞게 될 위기에 처했다. 서병수 시장이 취임하고 난 후 일자리 경제본부를 만들었는데 정작 2년간 서병수 시장이 한 일을 돌아보면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 모는 일 밖에 없었다. 풍산재벌에게 특혜를 주려 멀쩡하던 공장을 화성으로 옮기고 풍산부지를 개발하려 한다. 이 때문에 평생을 풍산에서 일해온 동료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회사를 떠났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센텀2지구 개발은 노동자들을 살인과도 같은 정리해고로 몰아넣고 있다. 또한 부산시가 마땅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고용해야 할 계약직 노동자들을 법까지 어겨가며 해고시켰다. 좋은 일자리 천개 없애고 아파트 짓는 것이 무슨 일자리 창출인가?” 문영섭 금속노조 부양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

▲ 문영섭 금속노조 부양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 최수영 탈핵부산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이선자 청년공동체 파도 대표

부산을 에워 쌀 10기의 핵발전소

“오늘은 민선6기 시장의 반환점이 되는 날이다. 2년의 평가를 돌아보면 거의 낙제에 가깝다. 일자리 시장을 표방했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없고 안전한 도시는 요원하다. 지난 6월 23일 신고리 5·6호기의 건설허가가 승인되었다. 아홉번째와 열번째의 핵발전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4명은 국회에서 추천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일한 부지에 10기의 핵발전소가 설치되는 위험성에 대해 평가하지 않은 채 건설허가를 표결에 붙여 7:2로 승인했다. 원안위가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결정을 할 때 서병수 시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승인을 방조했다. 핵발전소 승인은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중대 위험에 노출시키는 비윤리적 행위이다.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서병수 시장의 묵인은 동의와 같다. 서 시장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2년후 지방선거에서 핵의존을 벗어나려는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최수영 탈핵부산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

탄저균, 지카 바이러스…부산은 온통 생화학무기 실험실

“치사율이 95%인 탄저균 밀반입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부산 8부두에 주한미군 생화학무기 실험실이 생긴다고 한다. 이왕 들켰으니 드러내 놓고 하겠다는 것인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미 작년 11월 부산 8부두를 생화학무기 실험실 장소로 선정하고 전문인력 모집 공고까지 내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 과정을 정작 부산시는 몰랐다는 것이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카 바이러스를 들여 오는 것이 아니니 바이러스 샘플은 필요없다’고 했지만 샘플이 없이 어떻게 실험이 가능하단 말인가? 서울대 우희종 교수는 이 같은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카 바이러스 샘플을 들여 와야만 한다’고 반박했다. 정치권 헛공약이던 신공항을 위해 정치생명에다 시장직까지 걸겠다던 서병수 시장의 모습이 부산시민으로서 보기 짠했다. 더 중요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생결단 하기 바란다.” 이선자 청년공동체 파도 대표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하 본부장 (사진=민주노총부산본부)

시장직은 이럴 때 걸어야

김재하 민주노총부산본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서시장이 반대했다면 땅부자의 이익만 대변하는 반여동 풍산부지 개발 허가는 나지 않았을 것이다. 서 시장이 반대했다면 신고리 5·6호기는 승인되지 않았을 것이다. 서 시장이 진정으로 부산시민의 안전을 걱정한다면 주한미군 생화학무기 실험실 반대를 위해 이름을 걸고 싸워야 할 것이다. 시장직은 이럴 때 거는 것이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 2년간 부산시민의 대표로서 자신의 역할을 포기했다”며 서병수 시장의 무능과 불통에 대해 일갈했다.

<기자회견문>

서병수 부산시장의 불통 시정을 규탄한다 

오늘은 서병수 시장이 취임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여 서병수 시장의 지난 2년은 철저히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이었다.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개발을 강행하며 수 십 년 일해 온 노동자들을 일터에서 쫓아내고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비정규직 일자리만을 확대, 양산해온 반 노동자 시장이다.

시장직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유치하겠다던 신공항 공약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수억을 들여 부산시내 곳곳을 신공항유치 홍보로 도배하며 부산시민들에게 신공항 유치만이 부산의 부활이라며 정치생명을 걸겠다더니 백지화가 된 지금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한술 더 떠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핵시설, 세균시설이 부산에 유치될 예정이다. 신고리 5, 6호기는 안전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건설이 승인되어 버렸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핵발전소가 10기나 들어서는 세계의 유일한 지역이 되는 것이다.

주한미군의 필요에 의해 건설 예정인 생화학무기 실험실은 남구 8부두에 자리 잡게 되었다. 주피터프로그램이라도 불리는 이 실험실에는 극소량만 유출되어도 수 천 명의 생명이 사라지는 극독물들이 다뤄지게 된다.

부산시민들은 취임 3년차를 맞이하는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 도대체 2년간 해놓은 일이 무엇인지를 따져묻고 있다.

서병수 시장이 구태의연한 불통으로 계속해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며 핵발전소와 생화학무기 실험실을 설치하여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16년 7월 1일

민주노총 부산본부, 주한미군 생화학무기실험실 설치반대 부산시민대책위, 탈핵부산시민연대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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