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와 공모해 노조파괴 공작을 주도한 심종두 전 창조컨설팅 대표가 새로운 노무법인을 설립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한국노총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자행한 심종두 전 대표의 노무사 활동 재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노조파괴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국회가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주지하다시피 심종두 전 창조컨설팅 대표는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다. 7년 간 14개의 노조를 무너뜨린 악랄한 노조 파괴범이다.
 
사용자의 돈 몇 푼에 노조 파괴를 일삼으며 노동법을 유린했던 심 전 대표는 유성기업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작성했다는 등의 이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2012년 노무사 등록취소 결정을 받았다.
 
용역깡패를 동원해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노동법과 헌법을 유린하도록 기획한 노조 파괴범이 겨우 3년의 등록정지 처분을 받은 후 재 개업할 수 있는 것은 현행 공인노무사법의 가벼운 처벌 규정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국회가 노조파괴를 위해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노무사에 대해 영구등록정지 등 강력한 처벌규정을 담은 내용으로 공인노무사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노무사가 없는지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해 줄 것 촉구한다.
 
한국노총은 심종두 전 대표와 같은 제2, 제3의 노조 파괴범이 나오지 않도록 법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2016년 7월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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