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소장 김대철)는 ‘제1기 아동·청소년 인권지킴이단’의 인권홍보 캠페인을 20일 오후 2시 광안리 ‘부산 수영구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인권 UP, 볼륨을 올리고” 인권캠페인은 지난해 5월부터 4개월간 이어진 인권지킴이단의 활동 결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학칙 제정 및 의사결정과정 참여권 보장 등 학교 내 인권상황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와 더불어 OX 인권퀴즈, 학생인권 찬반 스티커 붙이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인권감수성 공감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 (사진=국가인권위원회부산인권사무소)

국가인권위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학생인권 문제를 청소년 스스로 찾아 이를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동·청소년 인권증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5개 권역별(부산 서울 대전 광주 대구)로 ‘제1기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청소년 인권지킴이단’을 구성했다.

부산인권사무소는 지난 5월에 지역내 만 18세 미만 중·고교학생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 인권지킴이단’ 18명을 선발, '학교 교칙 및 상·벌점 제도(참여권, 자유권)' 주제로 현장 모니터링, 부산 소재 중·고등학교 학칙 분석, 토론회, 인권교육 등 다양한 인권옹호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1기 아동·청소년 인권지킴이단 활동은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일상 생활속에서 인권 의제를 발굴, 이를 인권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인권감수성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1기 아동·청소년 인권지킴이단원으로 인권캠페인 준비에 참여한 청소년 하순철(15) 학생은 “이전에 익숙해서 인권문제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청소년 인권지킴이단은 2016년 8월 27일 제1기 활동을 마치고 2017년 제2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사진=국가인권위원회부산인권사무소)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