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허 전 시장 재직시절 엘시티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처분 등이 이뤄진 과정과 경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

허시장은 관련 혐의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시정을 총괄하는 부산시 최고위직이 이같은 불법 특혜성 조치들이 이뤄진 내용을 몰랐다면 직무유기이고 알았다면 범죄행위이다.

필요할 경우 허시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통해 비리의 몸통과 커넥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만약 검찰이 하수인이나 실무진 등 이른바 깃털들을 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한다면 부실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된 서병수 시장도 엘시티 게이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최측근인 정기룡 경제특보와 김태용 포럼 부산비전 전 사무처장이 줄줄이 구속됐는데도 서시장은 이렇다 할 해명이나 입장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자신의 측근들이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것만으로도 서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전·현직 부산시 최고위직을 비롯한 엘시티 비리게이트 연루자들에 대한 검찰의 보다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7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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