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다짐 한마당 및 하구 생태탐방으로 시민염원 실현 결의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25일 오전 박재율·최소남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상임 공동대표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및 회원, 서병수 부산시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김척수 자유한국당 사하갑 당협위원장, 최영진·신현무 시의원, 노승중 구의원, 양기주 등 많은 시민이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 마당에 집결하여 ‘시민다짐 한마당 및 생태탐방’ 행사를 가졌다.

▲ (사진=부산광역시)

이날 행사는 민선6기 부산시 공약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3차용역(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 추진확정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 개방, 부산시민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민선6기 공약의 순조로운 이행을 축하하는 시민축하 마당이자 하구 생태복원의 염원을 다시금 결의하는 다짐 마당으로 구성됐다. 식전행사에 이은 ‘1부 : 소통과 다짐의 場과 2부 : 체험과 결의의 場’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하굿둑 건설 이후 부산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하굿둑 개방’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음을 다함께 축하하고 특히 하굿둑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희망리본’을 다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도 특별히 참석하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성과를 나누고 시민들과의 약속인 ‘기수생태계 복원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2년 전 부산시의 ‘낙동강 하굿둑 개방’ 선언 직후 첫 시민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던 일웅도(을숙도 위쪽 섬·현 을숙도생태공원 일원)를 일주하며 하구 생태탐방을 진행했다.

▲ (사진=부산광역시)

그간 부산시의 의지와 시민의 염원이 맺은 결실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넘어 300년을 위한 ‘생태도시 부산비전’ 실현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더이상 인간의 힘만으로 낙동강하구를 되살릴 수 없는 한계를 인식하고 하굿둑 개방을 통한 강의 생명력을 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최영진 시의원(경제문화위·괴정1~4동)은 “1987년 축조된 낙동강 하굿둑이 서른 돌 맞는 올해 ‘하굿둑 수문개방’을 염두에 두고 연구용역을 시작하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순항 중인 ‘하굿둑 개방’ 호(號)가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이라는 목표지점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 및 참여·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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