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보정당 모색 공론화

민주노동당 비판적 평가 바탕 전상희l승인2008.01.28 09:5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는 지난 대선을 “민주주의의 원칙인 '반응'과 '책임'을 보여주지 못한 민주노동당을 향한 지지자들의 심판”이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진보신당을 모색하는 이들이 공론장에 나왔다. 민주노동당 내 신당파가 결성한 새로운진보정당운동(준)은 지난 22일 천주교 노동사목회관에서 ‘21세기 진보정당운동의 재구성’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새로운진보정당운동(준)은 지난 22일 천주교 노동사목회관에서 ‘21세기 진보정당운동의 재구성’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와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금민 한국사회당 전 대표, 주요섭 초록정당을만드는사람들 집행위원, 오유석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은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은 “단순한 대선평가나 총선대응을 넘어서 진보진영의 근본적인 성찰과 정확한 진단을 통한 대안제시로 전반적인 진보의 재구성을 꾀하고자 했다”며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에 앞선 지난 21일 민주노동당 탈당을 선언한 조현연 교수는 “대중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그동안 놓친 다양한 가치들을 담아내 정치세력화 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민주노동당은 “소위 ‘종북파’의 포로가 된 자주파가 불법, 편법을 저지르면서 지역과 중앙을 장악해 당권파가 되어 지지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외면해 왔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조 교수가 제시한 대안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신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노동, 녹색, 평화, 인권, 여성, 소수자 등 다양한 진보의 가치와 수평적·개방적 접속을 통한 연대”라고 조 교수는 덧붙였다.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는 새로운 대안적 진보신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진보’의 개념을 재검토해볼 것과 공동체 지향적일 것, 적녹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활동가정당으로서 2010년 지방선거를 내다봐 지역으로 내려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의제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사람들은 진보신당 창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통해 이뤄야 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새로운진보정당운동(준)은 지난 26일 용산구민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전상희 기자

전상희  @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상희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회장·논설주간 : 강상헌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