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이하 지역본부)는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지난 4월 30일 오후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5000여 부산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제12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 대축제를 개최하고 메이데이의 진정한 의미와 정신을 기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부산지역 노동자들과 시민들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장, 정지원 부산고용노동청장, 유관단체 대표 등 각계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축제는 집회와 시위로 상징되던 노동자들만의 행사를 탈피해 가족·동료·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통합과 나눔의 장을 만드는 한편 희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자리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회장인 지역본부 서영기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128년을 이어온 노동절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펼쳐지는 축제로써 그 가치와 정신을 계승해오고 있다.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하여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 일어섰던 그날은 노동의 해방이자 상징으로 남아 있다”며 노동절의 상징성을 되새겼다.

대회사와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유관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정부포상, 부산시장상, 노동부장관상, 부산고용노동청장상, 한국노총 위원장상, 지역본부 의장상 등 수상식과 더불어 1부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에는 방송인 박요한의 사회로 박구윤, 김혜정, 금잔디, 지원이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1팀이 경연을 펼친 의장배쟁탈 노래자랑대회를 통해 행사의 분위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데칼코마니’를 부른 부산은행지부의 박혜진 조합원이 차지했으며, 3부 시상 및 경품추첨을 끝으로 노동절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사진=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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