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경륜공단이 서면에 장외발매소를 개장해 사행행위 조장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경륜공단은 27일 서면 엑센시티 건물에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천650여제곱미터 규모의 장외발매소를 열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경정경기를 금ㆍ토ㆍ일요일에는 경륜경기를 중계해 발매업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륜공단은 장외 발매소 개장으로 서면 복개천 지역의 상권활성화와 수십억에 이르는 공단의 적자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륜공단이 시내에 2번째 장외 발매소를 설치한 것은 단순한 레저로서의 자전거 경주를 넘어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한편 부산경륜공단은 2003년 7월 12일 발족하여 서울, 창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지방경륜의 시대를 열었다. 경륜은 수익금 전액이 국민체육진흥, 청소년 육성 등을 통해 사회로 환원되는 공익사업으로 쓰인다.

부산 첫 국민참여재판 열린다

【부산】일반 국민이 형사재판의 배심원으로 참가하는 국민참여재판이 다음달말 부산에서도 처음 열릴 예정이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는 성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공범 B씨가 신청한 국민 참여 재판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각상태에서 모텔로 출장마사지사를 불러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돈을 지불하고 성관계를 했다며 성폭행을 부인하고 있다.

부산 첫 국민참여재판 대상 사건이 성폭행 범죄여서 피해자 보호 문제 등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부는 조만간 검찰과 변호인측과 논의해 공판날짜를 잡은 뒤, 9명 또는 12명의 배심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운전자 15%가 안전띠 미착용

【부산】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운전자 가운데 15%가 안전띠를 매지 않고 고속 주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사고발생시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 4천900여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15.7%가 안전띠를 매지 않았고, 같이 탄 사람의 경우 30%가 매지 않았다.

승용차 운전자들은 11%가 안전띠를 매지 않았지만 승합차와 소형 화물차는 각각 26%와 20%였으며, 대형 화물차 운전자들은 30%정도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고속 운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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