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문화 특검 통해 진실 밝혀야"

여성단체 '버닝썬사태' 규탄 박혜연 기자l승인2019.03.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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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를 비롯한 여성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클럽 '버닝썬' 공권력 유착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규명과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여성단체가 '버닝썬 사태'를 비롯한 고(故) 장자연·김학의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관계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각종 범죄, 여성을 착취하는 강간문화와 그것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만드는 강고한 카르텔을 이제는 깨뜨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은 '성상납'과 약물강간이 횡행하며, 불법촬영물이 버젓이 소비·유통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였다"며 "이런 범죄공간이 경찰과 유착돼 있었다는 것은 강고한 남성카르텔에 공권력 또한 일부분이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검찰도 경찰도 우리는 믿을 수 없다"며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길 위해서는 버닝썬과 장자연·김학의 사건 등 이 모든 성접대를 끝장내는 특검을 실시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일련의 사건은) 우리 사회가 묵과해온 성산업 카르텔의 문제이자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접대문화"라며 "더욱 철저하게 수사해 공권력 유착과 상납비리, 약물, 불법촬영 등 총체적인 실체를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철저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인권정책팀장도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책무를 방기한 결과는 이처럼 참담하다. 우리 사회에 윤중천, 김학의, 승리, 정준영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검찰과 경찰은 그간 적폐를 처절히 반성하여 본 사건을 제대로 진상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를 비롯한 여성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클럽 '버닝썬' 공권력 유착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규명과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피켓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높이 쳐든 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 바닥에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의 주먹에는 빨간색 X자가 덧붙여진 '경찰유착' '편파수사' '불법촬영' '동영상검색' '약물강간' 문구가 쓰여 있었다.

신혜정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변화를 위한 목소리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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