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위한 국제사회 지지 호소
NPT 회의에서 시민사회 구두발언, 부대행사 개최, 각국 대표부 면담

참여연대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 제3차 준비위원회(2019 NPT PrepCom, 4/29~5/10)에 참가하고 뉴욕과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를 넘어 다시 이어지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역행하지 않도록 시민사회의 집중적인 활동과 국제사회의 굳건한 지지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 하에 준비됐다.

▲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위원장, 황수영 평화군축센터 팀장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 제3차 준비위원회에 참가하고 뉴욕과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방미 기간 참여연대는 ▷전 세계 핵 군축을 논의하는 NPT 회의를 모니터하고 ▷시민사회 구두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절박성을 알리고 ‘북미 대화 재개, 대북 제재 완화, 한국 전쟁 종식,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시아 비핵지대 건설’을 촉구하며, 각국 정부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NPT 회의에서 발표할 참여연대의 성명에는 NPT 회의에 참가하는 전 세계 41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명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NPT 회의 기간 유엔 본부에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를 다루는 국제단체들과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구축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시민사회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NPT 회의 기간 다양한 단체에서 개최하는 부대행사에 참여해 한반도 상황을 알리기 위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연대는 주요 일정 외 주 유엔 미국 대표부, 한국 대표부와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주 유엔 일본 대표부, 독일 대표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반도 문제와 주요하게 연관된 이사국의 대표부들과 미국 상·하원 의원 면담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워싱턴 교민 그룹과의 전략 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참여연대는 54개 한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1718 위원회 등에 공개서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합니다>을 발송한 바 있다.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미 대화 재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 제재 전면 해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협상 시작을 지지해줄 것과 1718 위원회가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 제재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번 미국 방문 이후, 한국과 미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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