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재개, 비핵화 협상 본궤도 오를까

시민사회 “항구적 평화구축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강상헌 기자l승인2019.07.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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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로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남을 가진 가운데 시민사회가 이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시민사회는 지난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결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북미 관계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를 계기로 북미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항구적 평화 구축으로 나아가자는 기대다.

▲ 30일 북미 정상이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났다. 북미 양국은 앞으로 실무팀에서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미 대화 재개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와대>

경실련은 1일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특히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그 동안 북미는 서로간의 신뢰 부족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한계를 노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DMZ에서의 극적인 만남으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북미는 실무팀을 구성해 실무회담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로 하는 등 어렵사리 마련된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는 “이제 지속적인 대화와 만남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힘써야 한다. 궁극적으로 북한은 비핵화에 속도를 내야 하며, 미국은 대북제재를 해소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북미 정상의 만남을 이끌어낸 것에는 우리 정부의 노력이 컸고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되며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중재자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삼아 우리 정부는 중단됐던 남북 대화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도 논평을 내어 "판문점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고 한국 전쟁 당시 휴전협정을 조인한 곳인 판문점에서의 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정전 66년만의 역사적 사변"이라며 "경직된 북미관계를 다시 이어주는 이번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북미 관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는 아울러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두 축이 안정적으로 이끌어져 나갈 때만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덧붙였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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