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가 강행되고 공안정국이 형성되는 가운데 5일 오후 5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시민들과 종교계, 정계,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등이 참여한‘국민 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오전부터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 추산 50만여명이촛불문화제에참가했다.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문화제가 시작했던 5시부터종료 선언이있던6일 새벽 2시 20분까지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병윤 인턴기자

촛불집회 본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왔다. 서울시청 광장은 물론 그 일대의 거리가 시민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박병윤 인턴기자

본행사가 시작되고 참가자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그 숫자는 주최측 추산 약 30만여명에 달했다. 해가 지고 거리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에 불을 켜자 거리는 촛불의 바다로 변했다.

박병윤 인턴기자

저녁 9시가 넘어 시작된 행진의 선두에는 스님과, 신부님, 수녀님과 같은 성직자들이 있었다.이들은 행진이 끝날때까지앞장서서 걸었다.

박병윤 인턴기자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행진은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박병윤 인턴기자

인터넷 동호회인 'DVD프라임'회원들이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집회에 나타났다. 가이 포크스는 17세기 영국 제임스 1세의 국교기피법에 항거하는 의미로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하다 실패해 사형당한 인물.

박병윤 인턴기자

시민들은 행진을 마치고 삼삼오오 도로에 앉아 토론을 하거나 휴식을 취했다. 한 시민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고 도로에 앉아있었다.

박병윤 인턴기자

행진이 끝나고 시청에서는 문화제가 계속 진행됐다. 가수 안치환이 이 문화제에 와서 노래를 불렀다. 시민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박병윤 인턴기자

박병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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