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5일 UN이 정한 제12회 환경의날을 맞아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환경현안에 대응하고 있는 주민 및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시민환경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환경대회를 통해 현재 부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선 4기 행정의 개발주의적 도시성장 패러다임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영도 고가도로의 철회, 동천 복원의 분명한 의지 제시, 고리 1호기 수명연장에 대한 반대입장 천명, 낙동강 상수원 보호를 위한 유역상생의 행정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민선 4기 1년에 즈음에 개발성장주의로 치닫는 토목도시 행정을 거부하고 시민들의 생태적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생태공동체의 전망과 비전을 공유하는 상징행동(퍼포먼스)을 펼쳐 보였다.

부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환경의날은 국제사회가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취지로 지정한 날"이라고 강조하고 "생태계 보전과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사람이나 단체를 축하하고 격려해야 할 날임에도 현재 부산의 환경적 처지는 그렇지 못해 안탑깝다"고 말했다.

[제12회 환경의날 시민환경대회 행사 이모저모] 부산환경운동연합 사전 문화행사로 진행된 '길놀이' 한판 부산환경운동연합 영고 고가도로 반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의 주요 환경 현안에 관한 발언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시의 광포한 개발성장주의 행정을 묘사한 상징행동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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