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의회가 장애인 현안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부산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 2006년 7월에서 2007년 6월까지 1년간 부산시의회의 의사록 149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장애인 관련 발언은 64회에 불과했다.

7일 부산장애인인권포럼에 따르면, 전문성과 실현가능성 등으로 정책점수를 산정한 결과도 15점 만점에 5.14점에 불과했다. 16개 기초의회의 발언횟수도 185건에 불과했고, 특히 사하구의회와 연제구의회는 1년간 장애인 관련 질의나 발언이 거의 없었다.

한편 부산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정책 모니터 결과 우수의원 시상식 및 간담회도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내년 'OECD 세계포럼' 부산 개최 확정
국가수반ㆍ노벨상 수상자 등 150개국 1천5백여명 방문

【부산】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3차 OECD 세계포럼'의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OECD 세계포럼의 개최지로 서울과 부산, 제주 등 4곳의 유치 신청 도시들에 대한 심사를 통해 부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OECD와 우리나라 통계청이 공동 주관하는 제3차 OECD 세계포럼은 내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등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이탈리아와 지난해 터키에 이어 3회째가 되는 내년 OECD 세계포럼에는 각국 정부 수반과 유엔,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UNDP), 유럽중앙은행(EC),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 대표자, 아이비엠(IBM), 구글(Google)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노벨상 수상자 등 150여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OECD사무총장의 참석 등 정부주관 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외빈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높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기간에는 저명인사 220여명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 '기후변화 대책' 등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한 범세계적 이슈를 논의하고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대체하는 사회발전 측정을 위한 지표작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계와 국가성과 측정에 대한 대중의 이해 및 활용 확산을 위한 '정보이용혁신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세계포럼 부산유치로 3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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