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3사 과대포장·재포장 문제 해결 의지 있나

"협회 방패막이 내세우고 뒤에 숨은 무책임 행태" 변승현 기자l승인2020.07.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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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협회 뒤에 숨지 말고 ‘과대 포장·재포장’에 대한 입장 밝혀라”

환경운동연합은 2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통 3사의 과대포장·재포장에 대한 입장을 재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대형 유통업체 3사에 “포장 제품의 재포장 금지 제도에 대한 입장 및 대책을 공개 질의했으나, 기업의 개별 답변이 아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차원의 의미 없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 22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과대포장·재포장재가 가득찬 초대형 봉투 앞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과대포장 퇴출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유통3사의 ‘무응답’은 협회를 방패막이로 내새우고 뒤로 숨어버린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은, 소비자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라고 밝혔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과대포장·재포장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제 포장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유통업체 3사의 적극적인 대책과 재포장 금지제도에 대한 질의에 응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환경부와 매장 내 행사상품 등에 대한 추가 포장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유통3사의 재포장금지제도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보았을 때, 약속 이행은 커녕 협약 내용마저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환경정의 이경석 팀장은 “유통업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1+1 제도를 도입하고 대중화시킨 만큼 과대포장 및 재포장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유통업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과대포장·재포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통 3사는 말뿐인 ‘포장재 감축 노력’은 즉각 중단하고 협약 내용대로 과대포장·포장재 감축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 백나윤 활동가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재포장 금지 및 과대포장’에 책임 있는 답변과 대책을 촉구한다”고 강조하고 “또 다시 ‘무응답’일시, 1인 기자회견·온라인 액션 등을 진행하며 유통3사를 압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며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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