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단신】고유가 극복 대책의 하나로 처음 도입된 에너지절약 마일리지 제도에 4천760여가구가 참여했다.

부산시는 전력사용량을 줄인 가구에 상품권을 주는 에너지절약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4천760여가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동래구와 강서구가 767가구와 412가구로 가구비례 목표치의 두배와 세배를 초과해 가장 높았고 해운대구와 동구는 목표대비 80%와 20%수준에 그쳤다.

부산시는 당초 목표했던 5천가구에 못 미치고 있어 이달 말까지 추가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란 에너지를 절약하면 그 만큼의 혜택을 주겠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부산시는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에 동참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전력소비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이는 가정에는 2만원, 20% 이상 줄이는 가정에는 3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이와 관련 부산시에서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간 구ㆍ군 및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를 통해 에너지 마일리지제 참가 신청을 접수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고유가 시기에 민간부문에서도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전기료도 아끼고, 상품권도 챙길 수 있는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산ㆍ수도권 버스탑승시 교통카드 호환

【부산=단신】부산과 서울, 수도권에서 시내버스를 탈 경우 교통카드를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의 '마이비'와 서울의 '스마트카드', 수도권의 '이비' 등 민간 교통카드 사업자는 표준카드 규격을 적용한 전국호환 단말기를 부산과 서울, 수도권 지역 시내버스에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소지 승객은 카드 교체 필요 없이 부산, 서울, 수도권에서 기존의 카드를 사용해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러나 부산지하철은 부산교통공사와 마이비사가 카드단말기 소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카드 사용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민간 사업자가 교통카드 호환에 나섬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와 단말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등 교통카드 전국호환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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