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단신】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등 7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부산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법조계 등 100여개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3일 지방분권형 개헌을 요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정당공천제 폐지와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부산선언'을 발표했다.

'분권개헌 부산선언'에서 이들 단체들은 중앙정치 종속과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기초지방선거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고 개헌 논의과정에서 지방분권형 국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를 위한 지역 각계의 연대를 선언하고 서명운동과 함께 전국적인 분권형 개헌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범어사도 종교편향 규탄법회

【부산=단신】전국 불교종단에서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동시법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 부산 범어사에서도 현 정부의 종교 편향 정책을 규탄하는 법회를 가졌다.

대한 불교 조계종 14 교구 본사인 범어사에서는 신도 500여명이 규탄법회를 갖고 남북 분단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종교 편향적 태도로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신도들은 종교차별 금지법은 물론 특히 공무원의 종교 중립을 담은 내용의 법규 제정을 요구하고 현 정권이 종교 편향정책을 계속할 경우 영남권을 시작으로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공항 민영화 반대 투쟁 결의대회

【부산=단신】한국공항공사 노조와 공공노조 연맹원 등 100여명은 지난 1일 김해공항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공항 민영화 방안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항 민영화가 곧 운임상승으로 이어져 국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것이며 결국 공항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해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소규모 지방공항의 민영화는 지역균형개발과 주민편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조, 엘리베이터 설치 촉구

【부산=단신】해마다 장애인들의 지하철 리프트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단체교섭 요구사항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역사 내 엘리베이터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노조 측은 부산지하철 90개 역사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37개에 불과하다며 지하철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엘리베이터 설치에 우선 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인 부산교통공사 측은 올해 100억원, 그리고 내년에 400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 뒀다며 2012년까지로 돼 있는 설치 목표 시점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추진

【부산=단신】세계 각국의 선박거래와 운송계약, 금융서비스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시예산 2억원을 들여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추진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토해양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은 오는 201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현재 전세계 선박거래량은 연간 1천500척 360억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60%가 영국 런던의 발틱 해운거래소에서 이뤄지고 있어 부산이 해운 종합서비스 시장을 유치할 경우 항만 관련산업의 연쇄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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