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영양교육체험관은 지난 20일 금정구 회동동 영양교육체험관에서 부산 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줌(ZOOM), 유튜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방식과 현장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이날 체험 한마당은 ‘슬기로운 영양·식생활교실’과 ‘자랑스런 우리 전통 식문화 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슬기로운 영양·식생활교실’을 주제로 ‘영양 골든벨’과 ‘온라인 라이브 요리 교실’이 열렸다.

행사 첫 순서인 ‘영양 골든벨’은 부산지역 초등학생 4~6학년 대상 온라인 퀴즈대회다. 참여자 257명 중 5개 교육지원청별 9명씩 예선을 통과한 학생 45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학생들은 미리 배부한 골든벨 꾸러미 속의 티셔츠와 모자를 색깔 맞춰 입고 화이트보드와 OX판을 든 채 줌(ZOOM)을 활용해 참여했다. 각 가정에서 영양과 식생활 관련 퀴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시간을 갖고, 멋진 응원전과 깜짝 장기자랑도 펼쳤다.

골든벨에 출전한 친구를 응원하는 반 친구들, 부모님, 언니, 오빠의 응원은 물론 제자를 응원하는 교장, 교감, 담임선생님의 열띤 응원전도 함께 펼쳐졌다.

이어 ‘온라인 라이브 요리교실’(부제:김쌤과 함께하는 김밥 원정대)은 지난해 한마당행사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 김석준 교육감과 김봉곤 부산롯데호텔 셰프, 요리연구가 영양 교사 등이 줌(ZOOM)과 유튜브를 활용해 요리 교실을 진행했다.

이 요리 교실에는 김밥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제출하여 선정된 50가정이 참여했다. 이들 가정에서는 시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습 재료를 활용해 요리전문가를 따라 김밥을 만들고, 영양 교사로부터 영양·식생활 정보도 배웠다.

▲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아빠와 아들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가족들이 참여하여 전문 셰프와 요리전문가에게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드는 뼈 튼튼, 변비 탈출, 몸 쑥쑥, 나홀로 꼬마김밥을 배우고 샌드위치 김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랑스런 우리 전통 식문화 체험’을 주제로 ‘사랑의 김치’와 ‘건강 먹거리 체험단’을 진행했다.

‘사랑의 김치’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이 참여해 전날 절여둔 배추로 김치 담그기를 했다. 담근 김치는 인근 금정구 금사동과 회동동 지역 저소득층 60가정에 전달했다.

영양교육체험관 주차장에서 열린 ‘건강 먹거리 체험단’에서는 사전 신청한 30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순서가 진행됐다. 인형 탈을 쓴 진행요원이 제시한 영양미션을 수행하면 푸드트럭에서 부산시 우수인증식품 어묵으로 만든 건강 간식 등을 나눠줬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 수고하신 교육 가족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이웃사랑의 마음도 나누고,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생활로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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