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골목을 살립시다”

영상 유튜브 공모전 대상…혜광고 교사·학생들이 차지 양현진 기자l승인2021.11.25 19:3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부산 중구 혜광고등학교(교장 김회욱)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한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 영상 작품 ‘누군가의 헌책이 당신만의 잇템?!’이 ‘제2회 부산광역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부산시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누군가의 헌책이 당신만의 잇템?!’영상 캡쳐 모습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내게 힘이 되는 부산의 잇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홍보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혜광고의 ‘누군가의 헌책이 당신만의 잇템?!’은 김성일 교사와 동아리 ‘가온누리’학생들이 부산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보수동 책방골목’을 널리 알리고 헌책 독서문화 보급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다.

이 영상에 헌책방의 풍경과 함께 책방골목을 주제로 학생들이 만든 노래와 시집, 벽화 등을 다채롭게 담았다. 특히 이 학교 김현빈 학생(18)이 자작곡으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 ‘누군가의 헌책이 당신만의 잇템?!’영상 캡쳐 모습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이와 함께 혜광고는 중구청과 공동으로 ‘보수동 책방골목’을 살리기 위해 진행 중인 ‘보수동 책방골목 함께 읽길’ 프로젝트를 통해 보수동 책방골목 서점주인과의 멘토링 수업, ‘함께 읽길 특별전시회’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동 책방골목’은 부산시 중구 보수동 1가 일대에 밀집한 서점들로 이루어진 골목이다. 한국 전쟁 시 미군들은 자신들이 보던 잡지를 팔기 위해서, 피란민들은 자신들의 책을 팔아 생계를 잇기 위해서 이곳으로 왔다. 어쨌든 보수동 책방골목의 시작도 깡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쟁이었다.

▲ ‘누군가의 헌책이 당신만의 잇템?!’영상 캡쳐 모습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서적이 많았고, 주민들이 그러한 서적들을 모아 팔기 시작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여 부산으로 피난 온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가 구덕산과 보수동 일대에 임시 피난 학교를 세우게 되었고, 보수동 일대는 이러한 학교의 등·하교를 위한 이동로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보수동 일대에 고물상 등을 통하여 수집한 중고 잡지, 만화책, 헌책 등을 가지고 노점상 수가 점차 증가하였고, 피난민 손정린 부부의 보문서점을 시작으로 서점들이 밀집하여 책방골목을 이루게 되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9월 문화 행사 ‘책은 살아야 한다’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 4월 4일에는 부산 슬로 시티 관광 명소로 지정되었다.

양현진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현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회장·논설주간 : 강상헌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