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사장 정수장학회 입장 요청 질의서 발송

시민단체, 입장 묻고 조치 촉구하는 질의서 보내고 답변 요청 양병철 기자l승인2022.03.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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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부산일보 대표이사이자 발행·편집 겸 인쇄인인 김진수 사장의 기업과의 유착 의혹, 독자위원회와 CEO 아카데미 등까지 활용해 개인의 사익을 추구한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은 지 170일이 경과하고 있다. 하지만, 김진수 사장은 주식 양도에 대해 개인 투자 운운하면서 사과는 커녕 명예훼손까지 주장하는 상황이다.

▲ (사진=부산참여연대)

부산일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고 있지만 부산일보 사장의 임면권을 가진 정수장학회는 어떤 언급도 없고, 어떤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 이에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과 부산참여연대는 2일 이에 대한 정수장학회의 입장을 묻고 조치를 촉구하는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요청했다.

정수장학회에 보낸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일보는 부산지역 여론을 대표하는 몇 안 되는 언론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부산일보의 독립성과 부산일보 사장의 도덕성은 부산일보의 자존심일 뿐만 아니라 부산일보가 정론을 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부산일보 대표이자 발행·편집 겸 인쇄인인 김진수 사장의 각종 의혹은 도덕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경언 유착 의혹에 따른 독립성마저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탈 행위로 법적 판단을 받기 전이라도 정수장학회의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진수 사장의 각종 의혹은 부산일보와 부산시민의 자존심뿐만 아니라 언론사 대주주로서 정수장학회에 대한 부산시민의 신뢰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이 부산지역 건설회사 사장으로부터 상장을 앞둔 주식 1억 원을 양도받았다는 것은 지역 언론이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경제 권력과의 부적절한 거래이자 지역 건설업체와의 유착으로 이는 일탈을 넘어 불법 행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론매체의 등장으로 지역의 언론사는 경제적 위기와 독자의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산일보 또한 모든 구성원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 부산일보 사장은 부산일보가 시민과 소통을 위해 구축한 독자위원회, CEO 아카데미 등까지 활용해 개인의 사익을 추구했습니다. 이는 탈법과 불법의 문제를 넘어 부산일보 구성원을 배신한 파렴치한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일보의 자존심과 독자의 신뢰를 훼손한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김진수 사장은 주식 양도에 대해 개인 투자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부산일보 구성원들과 부산시민에게 사과 한번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일보의 전 사장은 2건의 기소유예가 되고 나서야 사퇴함으로써 부산일보의 도덕성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부산일보에 대한 부산시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다시 되풀이되는 사장의 일탈과 위법한 행위에 대한 정수장학회의 의견과 사장의 거취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법적 판단 여부를 떠나 부산일보와 정수장학회의 명예를 훼손한 김진수 사장을 해임하지 않는다면 구성원의 사기 저하는 물론 부산시민도 부산일보에 대한 신뢰를 멈출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주시길 바라며, 본 단체의 질의 겸 요청에 대해 3월 8일(화)까지 이메일 cham0528@hanmail.net 또는 팩스 051-955-2772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과 부산참여연대는 언론의 신뢰를 무너뜨린 김진수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때까지 언론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이다.

(2022년 3월 3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부산참여연대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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