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통일한국’ 정책수립 주도하라”

미국은 직접 나서지 말고 북 재건 경제지원 의지 보여야 설동본 기자l승인2022.04.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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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전략은 한민족 태동 근간인 ‘홍익인간’ 이상(理想)으로부터 출발

우크라이나 위기는 ‘문명가치 충돌’…자유·권리 Vs '통제 전체주의’ 싸움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 폐막

▲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이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국회의원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문명가치의 충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권리와 통제하는 전체주의 싸움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한국은 이러한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울삼아 과감하고 명확하게 전략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일한국’ 전략은 한민족 태동 근간인 ‘홍익인간’이라는 이상(理想)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이와함께 차기 윤석열 정부가 통일한국 정책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미국 또한 유럽을 재건한 마샬플랜처럼 대북 문제에 직접 나서지 말고 정책적 지원과 북한 재건을 위한 경제지원 의지를 보이는 등 장기적인 한반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통일 한국을 위한 한·미동맹’을 주제로 2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폐막한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 한국과 미국 정치인·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통일한국을 위해 시시각각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 겸 세계의장은 한반도 전략으로 ‘통일한국’을 세우면 북한에 명확한 최종목표와 함께 북한과의 협상의 틀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문 의장은 “미국 정부는 북한 사안에 대하여 직접 앞장서기보다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세우기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북한 재건을 위한 경제지원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새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에도 한반도 전략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문 의장은 ”통일한국을 실현하는 전략의 출발은 민주주의 원칙의 최고 이상과 일치하고 한민족의 근간과 역사적 이상을 이어온 홍익인간 정신에서 출발해야한다”면서 통일한국의 정신적 기조를 강조했다.(아래 ‘기조연설문’ 전문 참조)

▲ 김창준 워싱턴포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자유 확대 촉매제 역할”

제임스 플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은 개회식에서 “한반도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최우선 과제이며 위기를 끊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민 주도의 통일 모멘텀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도 “한반도 미래에 대해 통합의 방향을 잡고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절대적 한미동맹 발전을, 중·러에 대해서는 선택적 입장을 취하면서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인정하는 중국의 위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설회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는 인류역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원코리아국제포럼은 한미동맹과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의 오랜 공동 목표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며, 지역과 전 세계 자유 확대에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퓰너 회장은 이어 한민족의 근본 가치인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한 ‘코리안드림’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홍익인간은 한국의 기원을 이룬 원칙이다. 홍익인간 정신은 한반도 통일의 정당성을 배타적 영역을 벗어나 한국 국민의 지지와 자유에 대한 소중한 사상 실현을 말한다”며 “성공적인 시민사회의 근본은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시작하며, 그 믿음이 원칙적인 인간 상호관계와 소중한 자유의 기초를 형성한다”고 확신했다. 그는 또 “통일한국 실현으로 동북아시아 전역과 전 세계 평화를 증진하는 하나의 국가로서 ‘자유·번영’ 한국 국민의 운명을 지지한다”며 통일한국 실현을 강조했다.

한미 국회의원 라운드테이블…“선제타격 아닌 냉철한 이성으로”

▲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한·미 한미 국회의원들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여야를 넘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미국측 도널드 만즐로 전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와 관련 정부간 노력 외에 국회의원 간의 체널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 시민사회의 모임이 지속되도록 국제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청년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GK 버터필드 연방하원의원 원내 부총무는 “지역안보는 복잡해지고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 핵과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이 주변국을 위협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요안보와 지역안정의 원동력으로서 한미동맹과 대응능력 변화는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제 20대 정부 출범은 새롭고 혁신적인 사고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라고 내다봤다.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원 외교위 위원장은 “한미동맹은 강건하지만 시대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 공동번영과 안보보장을 위해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반도의 자유롭고 하나된 국가이상을 신속하게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함께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측 이상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정책과 달리 최근 북한 도발에 아쉬움이 크다”며 “윤석열 정부가 남북 문제를 풀때는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통일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광재 의원은 “미국은 북한을 베트남처럼 개방 사회로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와 의자가 필요하다”며 북한판 마샬플랜 준비를 제안했다.

▲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이 전문가포럼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용선 의원은 “미국주도 국제질서가 위기적 대전환에 직면한 가운데 한반도 또한 아프카니스탄·우크라이나처럼 지정학적 완충지대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중·러는 북한의 ICBM발사에 소극적 입장이고 북러는 군사협력을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차기 정부는 이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선제타격보다는 냉철한 이성으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 국제관계는 냉정하다”며 “독자적인 안보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명이며 남북관계 정상화 가운데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또한 착실하게 다져야한다”고 말했다.

지성호 의원은 김정은 정권이 2017년 도발의 시기로 회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북전단금지법 제정과 인권을 선택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역사적으로 큰 실책”이라며 “북한인권은 협상의 도구가 아닌 주제이며 차기 정부는 북한인권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북한인권연맹’ 창설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문가포럼…“통일한국, 세계무역·금융시장 시스템에 포함될 것”

전문가 초럼에 나선 한미 유명 석학들은 한반도 정세와 정책을 돌아보며 한미동맹과 실질적인 통일한국 해법을 모색했다.

미국측 빈센트 키스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부 총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려 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제적 제제조치실행, 군사활동, 경제외교등 공통관심사에 함께하는 등 가치동맹을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미동맹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발생할 위험을 감내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설명이다.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미국기업연구소 정치경제 석좌는 “한반도의 통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 한국과 동맹국들은 성공적 한반도 통일의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경제분야의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며 “북한은 남한보다 더 새롭고 생산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다. 북한의 성공적 경제 이행을 위해서는 인도주의적 비전과 냉철한 안목 그리고 북한 주민 스스로 새로운 시민으로서 운명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반도에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제적 안보구조가 실현된다면 통일한국은 세계 무역과 금융시장 시스템에 포함될 것”이라며 “그러나 유럽의 상황처럼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더라도 민주주의 국가들과 강력한 다자간 안보 동맹은 큰 과제”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한국전쟁 이후 세계적으로 원조공여국의 지위를 갖춘 한국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하게 한미동맹을 주도하고 세계적으로 협력강화를 해 나가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주도하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강화 정책을 세우고 평화적통일, 정권 붕괴 또는 전쟁, 북한 내 신 지도부 출범 등 다양한 관점에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에 참여한 한국측 참여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측 전인범 전 특수사령관은 “군사훈련은 유사시를 대비한 것인 만큼 민원으로 중단된 야간 비행 및 야간 사격 훈련을 재개하고, 유엔사 재활성화, 한일군사협정 지속, 한미연합연습 유예시 한국군 연습을 해야 한다”며 “유사시 자주적 방어력 강화와 함께 효과적 방어를 위해서는 일본과는 군사적 관점에서는 역사문제와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남광규 고려대학교 국제평화센터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볼 때 북한이 중러와 관계를 강화하면 한반도에 다시 냉전체제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안보 및 경제동맹을 넘어 가치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자유통일을 포함한 전략적 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키되, 미국이 중러와 부딪히는 사안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발단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영 한양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법치 민주 규범에 의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며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작전권이 한국으로 전수되는 과정에서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2+2(외교·국방부 장관과 주한미국대사·주한미군사령관) 정례화와 3+3 (외교·국방·재무부 장관협의체) 회의를 발족해 한미전략협의체로 제도화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전쟁이 국제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불편한 한일관계 지속은 양국에 의미없다. 한국이 선제적 조치 과거사를 정리하고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현승 글로피스재단 북한문제연구원은 “남북 상호교류, 시장경제, 인도주의, 대북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주민 통일교육을 자유평화통일 한반도로 가는 원칙으로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고 통일교육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 현지와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난 2016년 문을 연 이후 10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데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글로벌피스재단, 원코리아재단, 미주통일연대 등이 공동주최했다.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 겸 세계의장이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2 원코리아 국제포럼

문현진 의장 기조연설문

신사숙녀 여러분, 특별히 국제 정세의 분수령이 되는 시점에 이 세계적인 모임에서 연설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모든 저명하신 연사님들, 특히 대한한국 국회의원과 미국 하원의 의원 여러분들의 참석과 지도력에 감사드립니다.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명확하고 전략적인 비전을 수립하는데 있어 여러분의 공동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의 좋은 친구인 에드윈 퓰너 박사에게 자유의 대의를 옹호하는 그의 평생의 노력과 중요한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러시아가 정당한 동기없이 무자비하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세계에 돌연한 각성을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이 냉전 이후 해결된 지 오래되었다고 여겼던 문제들이 푸틴 대통령에 의해 폭력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비난받아 마땅할 푸틴의 전쟁은 우리에게 여전히 이웃 국가들에게 자국의 의지를 강요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독재 국가들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의 적나라한 공격에 대한 반응은 푸틴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젤렌스키 정권의 붕괴를 기대했던 초기 침공 단계에서 우크라이나 군을 압도하는 대신, 그의 군대는 전진하는 모든 영역에서 맹렬하고 단합된 저항에 직면했습니다. 키이우의 거리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까지 민간 시민들이 대규모로 그들의 나라와 주권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영웅적으로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와 결단력은 무관심한 안주에 빠져 있던 많은 대중과 국가들을 깨어나게 하였습니다. 이 잔인한 맹공에 맞서 싸우는 일반 시민들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이 24시간 케이블 뉴스 채널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기술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정보전쟁에 동참하여 소셜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그들의 가족, 지역 사회, 그리고 그들의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는 대의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많은 국가들의 관료들에게 행동을 취하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반응은 푸틴이 예상했을 법한 약하고 분열되고 수사적인 허풍이 아니었습니다. 그 대신에, 특히 나토와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반응은 단호하고 통일되었습니다. 미국과 세계의 동맹국들은 함께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했고,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많은 양의 무기와 원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보리스 존슨 영국 수상은 대담한 지지의 표시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대하여 키이우 거리를 걸었습니다. 폴란드와 소비에트 시대 동안 러시아 지배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과 지식을 가진 발트해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그의 뒤를 이었습니다.

그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근본적으로 문명적 가치의 충돌, 즉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권리 대 국가 통제주의자의 전체주의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적인 가치들이 있으며, 이것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표들도 참석한 나토의 외무장관 회의에서 나토 사무총장은 그것을 설명했습니다. 자기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국가의 권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러시아에 중국이 동조한 것을 언급하며, 그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그들의 근본적인 권리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뭉쳐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중국은 이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과 국제 제재로 러시아가 치뤄야 할 대가는 중국으로 하여금 특히 대만에게 군사력으로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경우의 비용대비 이익을 더욱 신중하게 저울질하게 만들 것입니다.

놀랍지 않게도, 북한은 러시아가 침공하는 사이에 탄도 미사일을 두 번 발사함으로써 전 세계, 특히 남한에게 그들의 공격 능력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무력시위일 뿐입니다. 국제적인 지지와 특히 한미동맹이 굳건히 유지되는 한, 현재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은 논외입니다.

21세기에는 그러한 전쟁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 지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단결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유, 인권, 그리고 자결권의 확고한 수호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것이 단순한 정치적 입장이나 국가 정책이 아니라, 금세기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필수적인 보편 원칙임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자유인들과 그들의 국가들은 우리의 근본적인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뭉쳐서, 모든 사람들의 권리는 어떤 정부나 정권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았음을 단언해야 합니다. 군사적 침략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심적인 권위주의 정권들은 강력한 국제 사회의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지정학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가장 직접적으로 동북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의 한반도의 분단은 해결되지 않은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문제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3.1 독립운동은 한국이 “통일되고 독립적이며 자유”로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여전히 분단된 채로 남아있고, 2,500만명의 한국인들이 기본권과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었고, 동북 아시아 지역과 세계에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반도 전역에 걸친 과감한 새로운 접근과 명확한 전략적 사고의 기폭제가 되어야 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이러한 각성은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무관심해진 한국 국민들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각성하고 영감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민족 전체의 미래를 형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현 상황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과 세계의 궁극적인 변화를 위한 토대로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한국을 보존하는데 한미동맹이 치명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어떤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는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주의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 국민과 북한 주민 모두에게,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은 설득력 있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의 정책은 단편적이고 대응적이었으며 북한은 너무 자주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기존 정책을 자유주권국가라는 최종목표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기본적인 인권과 가치를 지키는 통일 한국이 미국과 연맹국과 유엔은 물론 새로운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분명하게 명시되고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한국 정책의 명확한 최종목표와 더불어 북한과의 모든 협상의 틀을 제공할 것입니다.

미국 헌법이 독립선언서에 명시된 원칙들에서 도출된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 전략은 한국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한 역사적 이상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들의 열망은 현재의 분단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공유된 문화와 정체성에 기초한 모델 국가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원칙의 최고 이상과 일치하는 홍익인간, 즉 모든 인류를 위하여 사는 한국의 건국 철학에 주목해야 합니다. 저는 이 접근법을 코리안 드림이라고 명명했으며 같은 제목의 제 책에서 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전통적인 한국인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 이 접근법은 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을 움직일 것입니다. 북한의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조만간 무엇인가를 양보해야 합니다. 북한의 엘리트들은 중국의 권위주의적 야망의 궤도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지 아니면 독특한 한국의 독립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다른 길을 찾고 싶은 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열망은 국제적인 지원 없이는 실현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주도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은 한국, 일본, 미국에 대한 핵위협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가 통제 주의자적 접근법이 증가하고 있는 역내에서 자유와 민주적 원칙들을 고수하는 새로운 국가를 만들 것입니다.

미국은 장기적인 접근방식으로 한국에 대한 초점을 확대해야 합니다. 마샬계획을 통해 2차대전 이후 유럽을 재건하여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들과 확고한 동맹국을 만든 미국의 정책은 훌륭한 모델입니다. 그와 같은 접근은 현 상황에 맞게 개편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 문제에 직접 앞장설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세우기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북한 재건을 위한 경제지원의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북한이 항상 협상을 회피하려고 했던 한국은 미국의 후원과 강력한 역내 지원을 받아 이 과정을 주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사회변혁은 공동의 대의를 추구하기 위해 연합한 광범위한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기 위한 노력처럼, 통일한국을 위한 운동은 활발한 시민 단체와 비정부기구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모아내야 합니다.

오늘 이 포럼의 공동주최자 중의 하나이며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시민주도의 통일운동인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그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 종교, 지역간의 분열을 극복하고, 정부와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전 세계 한국인들 간에 통일이라는 대의를 촉진하는데 있어서 전례 없는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식민지와 냉전의 역사를 극복함으로써,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와 본질적인 권리를 수호하는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은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주요한 지도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비전과 리더십과 활기찬 시민 활동과 함께, 하나의 자유롭고, 독립된 주권국가를 향한 한국의 역사적인 추구는 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시기적절하고 달성가능한 목표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해외동포들 사이에서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오늘 이 포럼에 참석하신 동지 여러분 각자가 이러한 노력을 이끌 준비가 되어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우리는 인류 대가족의 자유와 근본적인 권리를 위해 함께 서야 합니다. 21세기에, 이 기회를 잡아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자유와 평화와 복지의 역사를 만들어 나갑시다.

이 가장 중요한 대의명문에 대한 여러분의 지도력과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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