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대한민국 땅을 밟다

제공=따뜻한 하루, 정리=양병철 기자 양병철 기자l승인2022.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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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16개국 참전 국가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게 싸워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강뉴부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도왔다는 이유로
공산정권이 들어선 에티오피아에서 평생 가난과 핍박에
시달려왔는데요.

지난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강뉴부대를
도와온 따뜻한 하루는 생계비 지원, 미망인 후원,
결연아동 사업, 후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6.25 전쟁 72주년을 맞이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어르신 중 두 분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7박 8일 동안 참전용사분들과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보여드렸는데요.
특히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 묘지가 있는 부산에서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에티오피아 국기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70년 전, 한국전쟁 참전 당시 가장 먼저
부산 땅을 밟았던 만큼 어르신들에게는
감회가 새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이 정말 놀랍게 변화했고, 발전했네요.
이렇게 한국이 성장해서 너무도 기쁩니다.
앞으로도 이 땅에 계속 평화가 있기를
제가 죽는 날까지 기도할 거예요.”
- 벨라체우 아메네쉐와 -

7박 8일 일정 중 21일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진행하면서 깜짝 손님이 방문해 주셔서
의미를 더했는데요.

한국전쟁 당시 17살 어린 나이에
에티오피아 부대에서 폭탄을 나르는 부대원으로 활동하며,
벨라체우 아메네쉐와 인연을 맺었던 윤종한 님이
참석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건
이 땅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 준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강뉴부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울고 웃었던,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어르신들과 함께한
꿈같은 7박 8일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에티오피아로 돌아가시더라도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따뜻한 하루는 단 1명의 강뉴부대 어르신이
살아계실 때까지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따뜻한 하루는 6월 28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와 함께해서
미국 버지니아주 콴타코시 해병대 박물관 식당에서
‘장진호 전투’ 용사분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해 드릴 예정입니다.

올해로 72주년을 맞이하는 6.25.
젊은 세대들에게는 가슴으로 와닿지 않는 전쟁이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땅, 이 자리가
기성세대의 피와 눈물, 노력으로 일궈진 것이라는 점과
그 땅을 우리가 이어받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
그것만은 잊지 않길 바라봅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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