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대학서 18일부터 ‘2022 역사NGO활동가대회’개최

한국사 현안 공유하며 역사대화·화해 위한 글로벌 플랫폼 형성 기대

동아시아평화를위한역사NGO포럼(역사NGO포럼·상임대표 양미강)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대학교에서 '2022 역사NGO활동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역사NGO활동가대회 주제는 “평화와 공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이다.

▲ 역사NGO포럼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평화와 공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이라는 주제로 2022 역사NGO활동가대회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역사NGO세계대회 모습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시민사회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를 포함한 동아시아라는 지역공동체 속에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역사현안을 공유하며 역사대화, 역사화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2022 태국역사NGO활동가대회는 역사NGO포럼과 치앙마이대학 정치행정학부(학장 빠이린 뿌지나판)가 공동주최하며 총 150여명(국내25명, 해외15명, 태국90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2022 태국역사NGO활동가대회는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Korean Cultural Heritage Guardians Association), 중국 난징대 평화연구소(The Institute for Peace Studies, Nanjing University,China), 일본 브리지포피스(Bridge for Peace,Japan), 필리핀 ROTC 독립항쟁 역사협회(The Hunters-ROTC Historical Society,Philippines), 동남아 갈등연구네트워크(Southeast Asian Conflict Studies Network (SACSN),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 Humanities, Hanoi), 캄보디아 다큐멘테이션 센터(Documentation Center of Cambodia (DC-Cam), 미얀마 스마일 교육과 개발 재단(Smile Myanmar),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The European Association of History Educators (EUROCLIO), 캐나다 알파 에듀케이션(ALPHA Education (Canada) 등 아시아와 유럽의 연구자와 시민단체가 협력하고 있어 다양한 관점과 의제가 논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조강연은 타넷 차로엔무앙 태국 교육부장관 고문이, 개막심포지엄은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회로, 동북아와 태국, 그리고 유럽의 역사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실태에 관해 각 지역전문가들의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각국 사례로 보는 갈등과 협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K-Pop, 다문화, 종교갈등 등 다양한 주제로 총 7개국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아세안에서 배우는 동북아의 평화공존을 향한 실천이라는 주제로 정해문 전 태국대사, 미키오 오이시 등 아세안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역사NGO포럼은 동아시아의 역사화해를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역사NGO세계대회(총9회, 국내), 역사NGO활동가대회(총5회, 해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콩지역을 포함한 아세안국가들과의 연대를 확대하기 위해 한-메콩 목요포럼, 전문가포럼 등도 마련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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