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건설노조·탄압 반대”

건설노조 탄압 대응 부산지역 시민사회 기자회견 양병철 기자l승인2023.03.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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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민중행동(준)의 주최로 <힘내라 건설노조! 건설노조 탄압 반대! 윤석열 심판! 건설노조 탄압 대응 부산지역 시민사회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 (사진=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부산민중행동(준)은 “건설비리, 중간착취를 없애고 노동조건 개선에 누구보다 힘쓴 건설노조의 활동과 투쟁을 응원하고 있다. 현 정부의 건설노조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건설노조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 안준용 대외협력위원장은 “지금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은 명백한 공안탄압이다. 윤석열 정부는 조합원 고용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서 정당한 집회 신고를 낸 현장 모두를 전수조사하면서 수사를 난발하고 있다.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공안탄압이다.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 회복을 위해, 최대의 걸림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평화통일센터 하나 김동윤 대표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검경은 검폭수사단을 출범하여 본격적인 건설노조 죽이기에 들어갔다. 이미 건설 현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 곳곳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구속자가 속출하고 있다. 반면 건설사가 현장에서 저지르는 불법에 대해서는 처벌을 완화한다고 한다. 건설사 불법은 놔두고 오로지 건설노조 죽이기에 올인하는 것이다. 검찰 출신 대통령이 검찰과 행정부를 장악하여 정치적 정적을 제거하고 진보정당, 민주노총, 시민사회를 전방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희망세상 김태화 사무국장은 “무능한 정부가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의 화살을 돌릴 곳을 찾다가 건설 폭력배라고 뒤집어씌우기를 하며, 건설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건설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고 일한 만큼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준 건설노조이다. 부패한 권력집단이라고 매도당하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 노동상담소 김도아 사무국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우리는 윤석열 정권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부조리와 불법의 원인을 건설노조 탓으로 돌리는 여론 몰이를 당장 중단하라. 정당한 노조활동 탄압 말고 국민의 생존권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 건설노조 덕분에 바뀐 현장 부산시민과 함께 시민사회 진보 정당이 나서서 건설 노동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에게 건설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안전모를 씌워주고, 시민사회 참가자들은 노동탄압이라는 글자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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