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는 1948년 1월 4일에 영국 식민지에 독립하고 의회 민주주의 나라를 건설했다. 버마 네윈 장군 쿠데타 시대에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이 태동했고, 1974년 혁명 정부에서 버마식 사회주의를 설립하고 야당 없이 일당을 만들었다. 1988년 8월 8일 민주항쟁이 일어나고 네윈 장군을 포함 대통령 2명이 물러갔지만 1988년 9월 18일 서 마웅이 다시 쿠데타를 일으켰다. 서 마웅은 총선거에 승리한 정당에게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1990년 5월 27일에 총선에서 지지율 82%가 나온 아웅 산 수지의 민족민주동맹에 정권을 이양하지 않고 민주운동가들과 인권 운동가들을 계속 수감했다.
1992년 서 마웅이 물러나고 딴쉔이 지금까지 통치하고 있다. 딴쉔이 군대를 계속 이용하면서 버마 국민들에 대한 강제 노동, 강제 이주, 강제 방화 등 인권 침해를 서슴지 않고 있으며, 민주 운동가들에 대해서도 강제 폭행, 강제 방해, 강제 수감을 계속 하고 있다. AIDS, HIV 환자들을 도와주는 활동가들도 강제 수감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도 버마와 많이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를 35년, 버마는 3년간 거쳤다. 버마는 영국에게 100년 정도 식민지를 당했다. 버마 군부독재가 2010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데, 군부독재의 장관과 시장들에게 총선에 출마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버마인들은 무론 군사독재의 선거를 거부하고 해외 민주 운동가들도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렇게 버마가 힘들어할 때 어떤 지원은 커녕 대우 인터내셔널에서 쌀 대신 무기 공장을 버마 군사독재와 함께 건설하고 기술을 가르치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종종 발생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대한민국과 버마의 역사는 비슷하다. 앞서 말한대로 대한민국도 일제 식민지를 당하고 군사독재에 대한 경험도 많다. 대한민국은 군사독재주의를 물리치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된 나라로 계속 걷고 있고 발전되었다. 버마도 옛날에는 잘살았다. 그리고 발전했다. 하지만 경제민주화 없는 군부독재 때문에 최빈국으로 이름을 올렸고 인권탄압이 가장 심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1962년 버마 사람인 우탄트가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고, 2007년에는 대한민국 사람인 반기문씨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의무를 다하고 있다. 1991년 버마 민주주의 지도자 아웅 산 수지 여사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아웅 산 수지 여사도 2004년에 5.18 광주 인권상을 받았기 때문에 대한민국과 버마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 인연이 있고 또한 손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과 버마 민주운동가들과 학생들은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참으로 희생을 많이 했다. 학살, 고문, 감금, 수감, 압박 등 탄압들을 당하면서 피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민중들은 희망의 소리를 외치면서 손에 손 잡고 성공을 이야기하면서 투쟁을 계속했다. 어떤 나라라도 민주와 자유를 염원한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5.18 광주 인권상 수상자 아웅 산 수지 여사와 우 띤우 부의장(NLD)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감옥에 2010명의 정치적 수감자들이 있고 88세대 학생들과 다수의 민족 지도자들도 감금당하고 있다. 희생자들 지도자들의 희생을 존경하면서 국민들의 목소리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생생하게 기억해야 한다. 아울러 전 세계의 자유 평화를 위해 두 나라 민중들이 한 마음으로 한 가슴으로 행동들을 적극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도 투쟁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다. 여러분의 자유를 아시아 평화라고 생각하고 버마 민주화에 대해 가일층 지원을 바라고 싶다. 버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금 어려운 시대에 분연히 함께 싸워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버마는 자유롭지 않다. 버마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자유롭지 않다. 버마의 자유를 위해 성공할 때 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약속은 영원히 변함이 없다. 전 세계와 대한민국의 힘과 도움이 절실하다.
조모아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부총무
조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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