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토뉴스】지난 12월 10일 오전 10시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부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부산석면추방공대위 및 석면피해자와 가족협회는 국내 첫 직업성 석면피해 손배상 집단소송을 청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소송은 옛 제일화학에서 근무했던 근로자 15명이 대한민국 정부, 제일화학, 일본 니찌아스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한 첫 사례이다. 근로자 15명중 3명은 이미 사망했다. 나머지 12명은 '석면폐' 질환을 앓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석면피해 손배상 집단소송을 청구하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일본에서 석면을 수입하여 회사를 가동까지 하게 한 책임이 매우 크다"고 주장하고 특히 "이번 소송은 석면피해자 보상마련과 함께 석면특별법 제정까지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국내 첫 석면피해 집단소송 기자회견 이모저모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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