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와 포스코플렌텍이 6일 오전 11시, 에너지신산업 분야 산학협력을 다짐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영일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산학연 협의체인 ‘SAGE’를 주관하고 있는 고려대학교가 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옆 ‘더클래식 500 아이리스홀’에서 포스코플렌텍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다짐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는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할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국내의 대표적 기업들과 속속 손을 맞잡고 있다. 대학생과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을 돕고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교육부가 추진중인 첨단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기업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 고려대 이해석 교수(에너지환경기후기술 인재양선센터장)가 'SAGE'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이영일

이번 고려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40여년동안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제철 플랜트 설비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성장해 지금은 물류, 환경, 소재산업 등 산업 플랜트 설비 최적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식에 포스코플랜텍을 대표해 참석한 경영지원실 정용 인사노무그룹장은 “우리 기업은 포스코의 모든 설비들을 새로 증축하거나 개보수를 하는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 리튬, 이차전지 플랜트 사업, 실리콘 분야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그룹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고려대에서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SAGE’를 알게 됐는데 앞으로 저희가 새로운 사업을 할 때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도 필요하다. 반대로 또 저희가 그런 사업을 할 때 기회가 되고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저희가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산학연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고려대와 포스코플렌텍의 산학 업무협약식 한장면. ⓒ 이영일

SAGE란 'Specialist Advisory Group of Energy'의 약어로 에너지 전문가 자문단을 뜻한다.
고려대의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교육총괄을 맡고 있는 이해석 고려대 에너지환경기후기술 인재양성센터장은 “저희 고려대는 에너지 신산업중에서 에너지 생산, 저장, 수송 및 관리까지 전 분야에서 학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오늘 협약을 맺은 포스코플랜텍은 수소에너지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우리 프로그램과 연계가 잘 되며 기업의 니즈를 잘 반영해서 포스코플랜텍 수소 신사업에 맞는 학부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겠다. 기업에 계신 전문가님들이 많이 오셔서 교육에 참여해주시고 강의를 해주시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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