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신입회원 만남의 날

▲ (사진=참여연대)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시민참여팀입니다.

지난 7월 6일 저녁 7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신입회원 만남의 날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최근까지 참여연대 회원으로 함께해 주신 분들을 초대해 두 시간 동안 함께 했습니다. 먼저 어떤 계기로 참여연대에 가입하게 되었는지, 요즘 어떤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가입하게 된 계기는 모두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많이들 해주신 얘기는 뉴스 보기가 답답하다, 화가 난다와 같은 이야기였는데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마음속 분노를 공감 받고 공감해 주는 시간을 통해 조금은 해소가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꿀 힘과 마음이 있는 우리가 이렇게 한곳에 모였으니까요.

이번 행사에는 지난 이태원참사로 소중한 딸을 잃은 유가족 분이 참여연대 신입회원으로 참석해 주셨어요. 숙연해진 분위기 속에서 아버님께서는 안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딸이 남겨준 소명인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울고 위로하며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과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이어서 참여연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연대 각 센터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조직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말씀드렸으니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도 보여드려야겠죠?

그래서 바로 사무실 투어가 이어졌어요. 조금은 지저분하고 특별할 것 없는 사무공간이지만요. 덕분에 늦게까지 일하고 있던 몇몇 간사들도 신입회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답니다. 또 참여연대 건물의 옥상 뷰가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함께 올라가 둘러보았어요. 저 멀리 인왕산과 청와대, 은은한 조명이 켜진 고즈넉하고 조용한 서촌을 눈에 담았습니다.

바쁜 평일 저녁, 기꺼이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연대가 조금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다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거리가 멀어 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이번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온·오프를 통한 다양한 활동, 행사 참여하실 수 있도록 부지런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참여연대와 함께해 주신 신입회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