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으로 끝나다

따뜻한 하루l승인2023.07.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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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계속 공상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돈을 벌었으니 하인을 고용하는 거야.
그리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내 맘대로 일을 시켜야지.
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엉덩이를 걷어차야지.
바로 이렇게!’

순간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하인을 걷어차는
시늉을 하다가 달걀이 든 바구니를 걷어차고 말았습니다.
바구니는 강에 풍덩 빠졌고, 강물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소년의 꿈 아니 공상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생각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나,
노력하지 않고 허황된 성과를 바라는 생각이라면,
그 결과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불 보듯 뻔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해도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은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말이나 행동에 반영됩니다.
결국 나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위대한 사람은 목적을, 소인들은 공상을 가지고 있다.
– 워싱턴 어빙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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