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함께한 친구

따뜻한 하루l승인2023.08.24 08:3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에게 질병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옛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바쁜 인생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때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정작 만나면 별 할 말도 없을 텐데도
서로 어떻게 나이를 먹고 살아왔는지
보고 싶은 것입니다.

우연히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난 노인은,
그 친구들과의 기억이라고 해봐야 몇 개 없을 터인데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엊그제 일처럼 수다를 떨며
정겨워합니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도시락을 까먹다가
선생님께 혼난 일부터 여름철 발가벗고 함께 냇가에서
놀았던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눌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노년에 필요한 다섯 가지가
가족, 친구, 취미, 돈 그리고 건강이라고 합니다.
다 가질 수 없겠지만, 전화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끔 만나 옛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親 친할 친, 舊 옛 구.
옛날부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그래서 나이 들면서 동료나 동지는 만들 수 있어도
친구가 생기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는 만드는 게 아니라
긴 세월 한가운데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 곁에서 당신의 세월을 함께 해준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당신 역시 그 친구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 오늘의 명언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드나들겠지만,
진정한 친구만이 당신의 마음에
발자국을 남길 것입니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

따뜻한 하루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따뜻한 하루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2638  |  등록일자 : 2013년 5월 8일  |  회장 : 이정우  |  발행인 : 설동본  |  편집인 : 강상헌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