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후정의행진 열린다

조직위, 923 기후정의행진 계획과 대정부 요구 발표 양병철 기자l승인2023.08.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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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환경운동연합)

‘기후재난 안전보장’ 등 대정부 5대 요구 등 발표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23 기후정의행진의 계획과 대정부 요구>를 발표했다.

김은정 공동집행위원장(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은 923 기후정의행진을 조직하는 이유와 준비 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반빈곤, 탈핵, 철도 공공성, 새만금 신공항 반대 등의 쟁점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다양한 단체, 조직 활동가들이 왜 행진에 참여하는가에 대해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시내 곳곳에서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부착했다.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9월 23일(토)에 서울 세종로에서 기후정의행진을 개최한다. 오송 지하도로 참사, 노동자의 폭염 사망 등 기후위기가 기후재난으로 현실화되고 있지만, 자본과 권력의 현상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에 맞서기 위한 시민들의 대규모 행동이 다시 이루어진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열리는 기후정의행진은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노동자, 농민, 여성, 청(소)년, 홈리스, 성소수자 등의 수많은 기후위기 당사자들이 모여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를 넘어 ‘기후위기의 불평등’을 지적하며, ‘체제전환의 필요성’을 외칠 예정이다. 작년 924 기후정의행진에는 3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인 바 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본집회 이후, 15시부터 시작되는 행진은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행진 대오는 기후위기에 핵발전 이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서 용산 대통령실을 향한다. 두번째 행진 대오는 공공교통 요금 인상, 해외 가스전 개발, 핵오염수 방류 등의 기후부정의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청, SK본사, 일본대사관, 정부서울청사 앞을 경유하게 된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12시부터 시작되는 사전행사에서는 다양한 단체와 모임이 설치하는 부스와 오픈마이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동경에서 9월 18일에 열리는 기후행진 주최 측과도 한일 기후운동 연대 메시지를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923 행진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조직하기 위해서 ‘포스터 행동’ 등의 사전 행동이 준비되고 있다.

조직위는 행진을 앞두고 5대 대정부 요구를 채택했다.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이외에도 △불평등이 재난이다. 모두의 에너지 기본권과 주거권을 보장하라. △탈석탄법 제정하고 삼척석탄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탈화석연료 계획을 강화하라. △이윤을 위해 비인간동물을 상품화하는 공장식 축산을 정의롭게 전환하라. △자본의 농업생산 진출을 막고 생태농업전환을 지원하며, 농민생존권 보장과 식량주권을 실현하라. △차별 철폐, 공공 돌봄 증진, 공공의료 확충, 노동시간 단축으로 기후위기 속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군비축소를 통해 평화를 증진하고 기후재원을 마련하라.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과 국제적 생태부채 해결을 위한 책임을 다하라. 등의 14개 세부 요구도 제시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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