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슬픔으로 가득"...9월 4일, 전국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

서울시교육청 49재 추모제 별도로 열어, 교육부는 여전히 불법 운운하며 '징계'만 외쳐 이영일 기자l승인2023.09.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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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 포스터 ⓒ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회 앞에서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가 개최된다.

전국 각지에서 교사들 추모 집회 열어...슬픔과 분노의 외침 전국을 덮는다

경남에서는 5시부터 경남교육청 앞 큰 도로에서, 경북은 4시 30분부터 경북교육청 솟을대문에서, 대구는 대구교육청 분수광장앞에서 추모집회가 열린다.

부산은 5시부터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울산은 5시부터 울산교육청 앞에서, 전북은 5시 30분에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전남은 4시 30분부터 전남교육청 앞 도로에서, 광주는 5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추모 집회가 열린다.

대전도 4시 30분부터 대전교육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세종은 7시부터 세종시교육청과 금강보행교 이음다리에서, 강원도는 5시 30분부터 강원교육청 앞에서, 제주는 6시 30분부터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인천은 서울 국회 앞 의사당대로 집회에 합류한다.

4일 3시부터 서이초 강당에서 서울시교육청 주최 '49재 추모제'도 열린다

4일 국회 앞 집회와는 별도로 오후 3시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49재 추모제'가 서이초 강당에서 열린다. 이 추모제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교육부의 징계 방침이 교육 현장에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

▲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둔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서 ‘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악성민원인 강경대응’등을 요구하는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집회’가 열렸다. ⓒ 사진제공 교육을 지키려는 사람들

한편, 교육부는 이같은 교사들의 움직임을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의무 위반이라며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답답한 교육부, 교사들의 공교육 회복 열망과 추모 행사를 집단행위라며 징계 협박만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장상윤 교육부차관 주재 현장교원 간담회에도 예고없이 방문해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며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당초 이 장관의 호소문 낭독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장관은 호소문 돌발 낭독을 마친후 자리를 떴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같은 교육부의 집단행동 자제 요청을 '협박'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최근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시의 초등학교 교사가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분위기는 강행으로 사살상 굳어진 상태다.

사실상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자 정부여당, 대통령실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과 4일 국회 앞에서 49재 추모 집회에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사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교사들의 절절한 외침과 호소를 징계로 화답했던 정부여당이 과연 뭐라고 추모의 입장을 전할지 사뭇 궁금하기까지 하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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