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란 나무 보러왔어요”

서울그린트러스트, 한강숲 1호 기업 하나투어와 재회해 박수현 기자l승인2023.09.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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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기한 활동 중단 후

4년 만에 임직원들과 한강숲 돌보기 위해 잠원한강공원 모여

55명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 벤치 기부, 한강숲 히스토리 투어 등에 참여

도시숲의 가치 확산 위한 노력 이어가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9월 8일 잠원한강공원에서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와 한강숲 조성 10주년을 기념, ‘하나투어 숲커밍데이’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울그린트러스트는 8일 잠원한강공원에서 하나투어와 한강숲 조성 10주년을 기념하며, ‘하나투어 숲커밍데이’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하나투어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지원 하에 2014년 ‘생태공원 한강숲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과 한강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 건강한 쉼을 선물한다는 목표로 잠원한강공원 내 녹음이 부족한 1만2000평이 넘는 공간(약 4만12㎡)에 2019년까지 6년간 6300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

숲 조성 이후 하나투어 임직원 가족들은 6년 동안 매년 4차례씩 계절마다 방문해 나무를 심고, 심은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활동이 무기한 중단됐었다.

이번 ‘하나투어 숲커밍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하나투어가 한강숲에서 다시 만난 자리다. 4년 만에 모인 이 자리에는 하나투어 임직원 55명이 함께 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하나투어 숲의 이야기를 담은 숲커밍 전시와 숲 해설 투어에 참여하며 10년간 나무들이 얼마나 자랐고, 어떤 가치를 가졌는지를 직접 보고 들으며 시민의 힘으로 만들고 가꾼 도시숲의 중요성과 그 확산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나투어 숲에 자리 잡은 나무들이 계속해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향후 한강숲 주변의 노후 벤치 3개를 철거하고 새 벤치를 기부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강숲 가꾸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우향 사무국장은 “시민과 자연에 쉼을 선물하자는 꿈을 꾸며 조성한 하나투어 숲은 10년간 무럭무럭 자라나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나무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도시의 자연성 회복에 기여하는 자산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통해 도시와 자연, 시민의 건강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한강숲 가꾸기 사업은 서울시의 ‘2030 한강자연성회복 기본계획(2014년 수립)’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한강공원 내 숲이 필요한 구역에 나무를 심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건강한 숲을 만들고 가꾼다. 일회성 조성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하게 숲을 돌보며 조성한 숲을 지속해서 책임지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 하나투어와 잠원한강공원에서 나무를 심고 가꾼 것을 시작으로 10년 째 9개 기업과 총 4개 한강공원에 10개의 한강숲을 만들고 가꾸고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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