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신체·심리적 치유 ‘힐링 어벤져스’ 뜬다

경기남부청-인간과학硏, 협약식 맺고 각계각층 참여 강연·상담 설동본 기자l승인2023.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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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활용 무의식과 자기성찰 테스트 기초 직무스트레스 분석

전문가·셀럽 등과 함께 ‘힐링 콘서트’…공감·치유 방법 제시 기대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의 말못할 고민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특히 경찰관으로서의 품위와 절제 때문에 그들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찰 본연의 업무는 물론 개인적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가족 및 대인관계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에 이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한국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임국빈, 2017)’에 따르면 경찰의 업무는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계속 늘어나지만 이에 대하여 법‧제도적으로 충분히 지원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경찰관의 근무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

결국 직무스트레스는 경찰관의 직무능률을 떨어뜨린다. 이는 경찰관 개인의 건강과 경찰조직,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로 이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배경과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전국적인 비상사태 등에 지쳐 있는 경찰관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힐링을 위해 경찰과 공익법인이 뜻을 모았다, 나를 둘러싼 테두리로 고통받는 경찰관들의 심리·신체적 건강을 살핀다는 목적이다. 바로 ‘힐링 어벤져스’다.

▲ 경기남부경찰청 최기영 경무부장(왼쪽)과 (사)한국인간과학연구소 김영동 이사장이 ‘힐링 어벤져스’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설동본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최기영 경무부장)과 사단법인 한국인간과학연구소(이사장 김영동) 공익사업본부는 지난 21일 경찰들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힐링 어벤져스를 꾸리기로 협약했다. 경기남부청 소속 직원들의 정신·육체적 건강을 위한 강연과 상담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하는 힐링 강연 협약식이다. 두 기관은 추석 명절 이후 일선 경찰서로 찾아가는 힐링 강연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힐링 어벤저스 협약식에는 경기남부청 소속 최기영 경무부장, 맹훈재 경무기획과장, 장철희 교육계장이, (사)한국인간과학연구소 김영동 이사장, 최창호 심리학박사, 심희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정우 V23바이오 회장이 참석했다.

최기영 경무부장은 “코로나 이후 직원들의 복지와 힐링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웠고, 최근 들어 관내 서현역을 비롯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전국적인 비상 상황 때문에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했다”며 “때맞춰 셀럽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의 마음으로 직원 복지와 직무 만족 개선을 위한 강연과 상담을 해주신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남부청과 (사)한국인간과학연구소 공익사업본부가 맺은 직원 힐링을 위한 강연 협약식에 참석한 인사들. 사진 왼쪽부터 서영일 교육반장, 이종오 교육주임, 장철희 교육계장, 맹훈재 경무기획과장, 최기영 경무부장, 김영동 (사)한국인간과학연구소 이사장, 최창호 심리학박사, 심희재 교수, 이정우 V23바이오 회장. 설동본 기자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힐링 어벤져스는 (사)한국인간과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정신분석을 활용한 무의식과 자기 성찰 테스트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심리와 정신건강, 직무스트레스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이와함께 그 동안 학계와 전문 강의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셀럽들의 강연과 상담, 힐링 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다방면에서 명강사로 활동 중인 김오곤 한의사, 기업과 방송에서 30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최창호 심리학박사, 건강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있는 국립암센터의 명승권 교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 전문가인 심희재 교수, 모델 출신으로 패션쇼 기획 디자이너이며 연출가인 김소영 교수 등이 참여한다.

그리고 가정과 부부 문제를 오랫동안 상담해온 이호선 박사와 수필가이자 이학박사인 김국현 박사, 한국방송연기자노조위원장인 성우 김영진씨 등도 강사로 참여해서 공감과 힐링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힐링 공연을 위해 소프라노 김경아 단장과 공연단인 사단법인 르엘의 김인휘 대표, 안정현 바이올리니스트도 참여해서 힐링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정우 V23바이오 회장은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 중 당뇨와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당뇨에 좋은 혈당강하 쌀과 물, 바나듐 누룽지 등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후원하겠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사)한국인간과학연구소는 1998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전국의 교육청과 협력해 인성 교육과 갈등관리,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인성 및 적성 검사와 무의식 탐색을 위한 심리테스트를 개발해 전문가 양성은 물론 심리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KUMSN와 미혼모들의 심리정서 지원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혼모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경제교육과 자살예방힐링봉사단인 개굴이(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클럽을 결성해서 ‘자살률 down, 행복지수 up’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영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우리 공익법인이 추구해왔던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길 기대한다”며 “경찰관들이 일선 업무 현장에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극복해야 했던 심리적 갈등과 어려움, 건강 및 소통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경찰관의 힐링을 통한 지역 사회, 나아가 우리 사회에 건강과 행복의 울림이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경기남부청에서 의미있는 첫걸음을 뗀다”고 덧붙였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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