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어민들 작은 불씨 지피다

현대오일뱅크 페놀 무단 방류 사건 피해 보상 요구 변승현 기자l승인2023.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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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어민피해대책연합회, 건강 역학조사·검진도 요구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유해 물질인 페놀 수백만톤을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6년간 불법 방류한 혐의로 기소돼 서산·태안 가로림만 어민들과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지난 1월 폐수 무단 방류로 환경부로부터 1천509억원의 과태료를 사전 예고 받은 바 있다.

▲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유해 물질인 페놀 수백만톤을 지난 불법 방류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서산 가로림만 어민피해대책연합회 회원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교남 서산 가로림만 어민피해대책연합회 위원장은 “서산 대산읍 공단에서 발생되는 대기환경의 피해가 대산읍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로림만 내 어민과 주민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현재 지곡면 환성리 주민의 20%가 넘는 12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환경피해에 대한 주민 건강 역학조사와 건강 검진을 포함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로림만 내 어민들의 피해를 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 500명의 지곡 어민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손해사정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언론에 발표된 자료와 국감 감사 질의에 상세한 자료에 대해 상반된 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관리주체인 서산시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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