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벼 탈곡 체험하고 장도 보고 가세요”

광주 충장로 삶디센터에서 도시농부장터 ‘보자기장’ 열려 박수현 기자l승인2023.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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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센터)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이하 귀농운동본부) 주최로 11월 18일 오후 2시 삶디센터에서 토종벼 탈곡을 체험하고 토종 작물도 살 수 있는 도시농부장터 ‘보자기장’이 열린다.

▲ 광주 ‘보자기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탈곡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보자기장은 ‘토종씨앗과 작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토종씨앗을 잇는 소농이 직접 재배한 토종곡물과 제철 채소를 구입할 수 있고, 우리밀빵, 무농약 케일 주스와 같은 건강한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 행사로 △토종벼 탈곡 체험 △김치 워크숍 △월동작물 토종씨앗 6종 무료 나눔 행사가 준비돼 있다.

토종벼 탈곡 체험은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정통 탈곡기인 ‘호롱이’로 탈곡한다. 호롱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다소 생소한 토종벼 종류인 ‘보리벼’와 ‘멧돼지찰’은 삶디센터 텃논에서 청소년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곡물이다.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장 시즌에 맞춰 열리는 김치 워크숍에서는 토종작물 중 구억배추, 청방배추, 조선무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신청은 구글폼(bit.ly/보자기장김치워크숍)으로 가능하며, 12명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삶디센터 정린 팀장은 “현재 채소와 곡물 씨앗은 공장에서 구입해 쓰는 관행농업이 주를 이루는데, 이번 보자기장에서는 다음 생명을 틔울 수 있는 토종씨앗으로 키운 작물을 관찰하고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계절에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광주광역시 충장로 도심 한복판의 삶디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보자기장을 제안한다.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전남대학교·광주YMCA가 광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다. 삶디센터는 청소년에게 관심과 욕구에 기반 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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