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괴한의 흉기 습격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TV]

2일 오전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괴한의 흉기 습격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 도중 지지를 가장한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러졌다. 괴한은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괴한은 지지자처럼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면서 소지하고 있던 길이 30㎝ 정도의 흉기로 이 대표를 목을 공격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 지혈을 받고 구급차로 이송됐다. 현재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중이다.

경찰은 현재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수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 피습 소식을 접하고 경찰에 즉각 수사를 지시하고 이 대표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규탄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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