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신임 인천흥사단 안명돈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나명숙 흥사단우 제공]

인천흥사단이 26일 오후 6시 인화여고 선재당에서 신년하례식을 열고 인천흥사단 대표 이취임 행사를 가졌다.

인천흥사단은 인천지역의 대표적 청소년교육운동단체로, 1961년 흥사단의 인천지방회와 분회 창립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66년에는 인천교대에 기러기회가 창립되고 1968년부터 인하대와 인천기계공고, 인천여상, 동인천고등학교 등에 아카데미가 발족되면서, 청소년과 대학생 중심의 수련활동과 사회참여활동 등을 펼쳐왔다.

1990년부터는 학교내에 학생봉사 점수와 교사 승진가산점제가 도입되면서 학교내 청소년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인천흥사단 활동의 폭이 확산돼 갔다. 최근에는 학교내 청소년활동이 축소되고 지역사회로 옮겨가는 추세에 맞춰 내고장 역사탐방과 독도수호 프로그램 도입,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과 모범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장학사업,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학교 평화통일교육과 환경교육 사업, 미추홀구청과의 협력사업등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명돈 인천흥사단 신임 대표 "올바른 인성 갖춘 인재양성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안명돈 인천흥사단 신임 대표를 비롯한 주요 흥사단 인사가 케이크 컷팅을 하고 있다. [나명숙 흥사단우 제공]

이날 인천흥사단 대표로 취임한 안명돈 신임 대표는 전임 박달호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고 “인천흥사단은 인천지역의 주요 NGO로서 각급 유관기관과 단체 등과 유기적인 상호 협력으로 다양한 교육사업과 공익활동, 청소년아카데미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신임 대표는 천안북일고, 한국체대, 국민대 대학원(석사), 성산효대학원대(박사)를 거치고 40여년간 인천시내 일선 중등교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8월 정년퇴임한 교육 전문가다. 

안 대표는 “앞으로 내 고장 역사 바로알기, 독도 및 문화재 탐방, 애기애타의 봉사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 그리고 투명한 관리체계를 갖추는 ESG경영과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시민단체로서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반재철 전 흥사단 이사장, 윤형덕 전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상임대표, 이용민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상임대표, 나명숙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운영위원장, 유충열 인천시교육청 학교교육국장, 김혜자 인화여고 교장 등 흥사단 및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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